정종섭 행자부장관 12일 경주방문...경제인등과 면담
정종섭 행자부장관 12일 경주방문...경제인등과 면담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5.04.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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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일정소화...일부 언론 내년 총선행보 비판도

 정종섭 행자부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12일 경주방폐장을 방문해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동안 경주에 머물며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일부 언론은 이에 대해 내년 총선과 관련한 행보라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12일 대구 EXCO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정장관은 경주로 이동,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동안 경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시찰하고, 안전한 관리를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어 경주 교촌한옥마을내 한정식집으로 지역경제인 10명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여성기업인대표, 중앙,성동시장상인회 대표, 한국노총관계자등 10명이 참가했다.

보문단지내 호텔에서 1박한 정 장관은 13일에는 서악서원에서 향교·서원·고택 활용사업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정 장관은 “서원·정자들을 복원하여 지방의 문화·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전통한옥 이용에 불편을 주고, 활성화를 제한하는 규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의 방문에 대해 일부 서울소재 언론은 1년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총선과 관련한 부적절한 행보라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악서원에서 고택,서원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정 장관이 1박2일동안 경주에 머무른데 대해 “장관 일정이 분 단위로 빡빡하게 짜이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방문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더구나 정 장관은 내년 4월 20대 총선 경주 출마예상자 명단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신중치 못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총선과 관련한 행보로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행자부는 정 장관이 세계물포럼 참석차 경주를 방문하는 길에 세월호 사고 1주년을 맞아 실시되는 국가안전대진단 차원에서 경주 방폐장을 점검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보도했다. 

12일 지역경제인 초청 만찬회에 참석했던 경제계 인사에 따르면 "면담에서 정치 이야기는 전혀 없었으며, 지역노사문제, 물류수송의 어려움등 경주지역 경제인들의 어려움을 주제로 한 대화가 오갔다"고 말했다.

정 정관은 13일 오후2시에 HICO에서 개막한 지방정부 컨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한뒤 노무현 전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 위해 오후 2시30분쯤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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