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관 교체 예산은 없다면서... 운동장 신축이 그리 급한가?
상수도 관 교체 예산은 없다면서... 운동장 신축이 그리 급한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5.06.0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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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간담회서 부정적인 의견 속출

5월28일 오후2시부터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경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복합스포츠단지 조성과 관련해 발언에 나선 상당수 시의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일부 의원들은 운동장 신설 필요성은 공감을 표명하면서도 위치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다음은 약 1시간10여분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 주요 발언 요지

김동해 의원(무소속. 사선거구)
모든 여건상 시기상조다 현재 시민운동장이 국제규격에 미달 된다고 해서 새로 짓는다고 하는데, 도민체전, 전국체전 하고 나면 1년에 한두번 사용에 그칠 것이다.
지금 시민운동장 활용해도 되는데 굳이 하려는 이유가 뭔가?
사업이 본격화 되고 완공시점인 2018년, 2020년이면 사업비가 2천억원으로 늘어난다. 시민들이 수긍할수 있겠나? 이 사업이 과연 우선순위에 맞는가? 최근에 김천시가 전국체전을 했‘지만, 운동장등 시설물을 활용하지 못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그런 어려움 알고 있는가?

▲ 이상억 경주시문화관광실장

이상억(경주시 문화관광실장)
김천, 문경, 영주등은 모두 도민체전을 했다. 우리보다 시세가 약하다. 경주시가 이들 도시보다는 예산규모가 크다,
시세에 걸맞는 스포츠 시설 갖춰야 한다.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은 공식경기를 못한다.
복합스프단지를 조성한다면 시민들 사기진작에 도움 될 것이다.

그런것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지금 황성공원 내 시설은 생활체육 시설 이다. 공식 경기를 하기 어렵다.

윤병길(새누리당. 바선거구)
경주시는 스포츠 마케팅을 하기 위해 스포츠 인프라가 필요하다

▲ 윤병길 의원

여러가지 예산 어려움이 있지만, 조성해야 한다.
어차피 황성공원 조성부지는 매입해야 한다,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는데, 황성공원을 매입해서 조성하는게 바람직하다.
2안(금장리),3안(화랑중 북편 오류리)은 실질적으로 교통이 포화상태다. 화랑중 뒤에도 길이 복잡하다. 이런안을 왜 올렸는지 모르겠다.

김영희(비례대표. 새누리당)
공인 경기장은 폭이 125m라고 하는데 현재 시민운동장은 105m 라고 한다. 그렇다면 20m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시민운동장을 리모델링 하면 될 것 아닌가.
아니면 차라리 천북면 신당리 희망촌을 검토해 볼만하지 않은가.

▲ 김영희 의원

이상억 경주시문화관광실장
현재의 시민운동장은 1979년에 지은 것이다. 낡았다. 리모델링 하는 비용이나 신축비용이나 비슷하다. (예술의 전당 북편에 신축하지 않고 시민운동장 리모델링 한다면) 아마 부지매입비 (180억원)는 절약할수 있을 것이다. 

김성규 (새누리당. 바선거구)
예산확보 대안은 있나?
2020년에 도민체전 한다고 해도 경주시가 부담해야 할 시설비는 500억원~700, 800억은 들것이다.
이 에산은 어떻게 마련하나?
세수가 증대된다고 하지만, 재정압박 요인이 너무 많다. 월성복원만 해도 2000억 넘게 투입해야 한다.

이상억 경주시문화관광실장
한수원본사가 이전되고 월성본부 사업 늘어나면 법인세, 재산세 등이 늘어나고 세수가 확대된다. 가용자원 활용하면 된다.
운동장의 상징성, 시민의건강, 정신적 화합하는 역할도 잇기 때문에 예산 부담해야 할 부분과 지어서(신축해서) 활용할 부분을 비교하면 활용할 비중이 더욱 크다.
시민을 위해 괜찮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철우(새누리당. 마선거구)
운동장 신축 필요성은 공감한다.
그러나 천북 신당도 있고, 물천리 생활체육공원부지도 있다.

김성수(새누리당. 가선거구)
필요성은 공감한다. 그러나 신축부지는 시 외곽으로 완전히 나가야 한다. 황성공원을 살려야 한다. 집행부 계획은 황성공원 인데, 적합하지 찮다.(예술의 전당 북편) 거기에 하면 또 복잡해 진다. 후보지를 도심과 안강지역 중간정도로 해봐라

▲ 손경익 의원

손경익(새누리당. 다선거구)
경주시 위상을 말하는데, 위상은 (운동장) 신축하고 안하고  문제가 아니다.
타 시군과 위상을 비교해 거론할 것은 없다.
시민운동장은 필요하다. 그러나 전국체전, 도민체전을 꼭 경주시 단독으로 모든 시설 갖춰놓고 해야만 하나?
인근 포항과 같이 하든가, 포항과 연계해도 된다. 그런측면에서 위치를 고려해 봐야 한다.
예산확보 방안은 특별한 것이 었어야 한다.
앞으로 1년에  100억이상 이 예산을 충당하는게 과연 가능한가?
현안인 강변로, 신라왕경, 양성자가속기, 왕경숲조성, 신화랑 체험벨트, 제2동궁원조성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등 예산투입 요인이 많다, 이런 모든 현안을 놓고 예산을 확보할 방안이 있으면 시의회와 협의해라..

▲ 서호대 의원

서호대(새누리당. 나 선거구)
예술의 전당 북편 제1안은 3년전에 계획을 세운적이 있다.
도심에 황성공원 같은 공원은 흔치 않다. 공원안에 운동장이 있는 것은 유일하다. 시민운동장을 철거한다면서 또 공원계획부지안에 운동장을 만든다는 발상은 이해 할 수가 없다.
예술의 전당 부근에 한다면 가뜩이나 체증이 심한곳이고, 부대시설 들어가기도 곤란하다. 10년뒤에는 후회할 것이다.
절대 안된다.
2안은 성토비용이 과다하고 교통진입이 어렵다. 그나마 3안(화랑중 북편 오류리)이 낫다.

김항대,(새누리당. 사선거구)
활용성, 접근성 좋은 곳에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1안을 찬성한다.

▲ 김영희 의원

정현주(비례대표. 새정치빈주연합)
향후 운영비용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장동호(비례대표. 새누리당)
도민체전 한번 개최하면 어느정도 이익이 생기나?
돈쓸곳 많다. 굳이 이 어려운 상황에 이런사업을 하려고 하나?
양성자속기 사업 1차도 제대로 끝내지 못한 상황이다.
도민체전, 전국체전 유치하기 위해서 복합스포츠단지 조성한다는데, 그거 아니어도 경주는 역사문화도시로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할 일 많고 예산은 주먹구구식이다. 다시한번 한번 숙고해봐라. 몇

▲ 장동호 의원

농촌문제등 급한데 돈들어 가야할 곳 많다.
그런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면서 거액을 들여서 운동장 신축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도민체전 전국체전 유치 안하면 어떤가?

이상억 경주시 문화관광실장.
도비 40억 내려오고, 유무형의 가치가있다. 체육관련 기간산업 발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등 유무형의 효과가 있다.

한순희(새누리당. 다선거구)
현재의 시민운동장을 리모델링 할 수는 없나?
인구감소시대다. 상수도 관로 교체 예산도 모자란다고 하면서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게 말이 되나?

엄순섭(새누리당. 라선거구)
한일 월드컵도 분산해서 했다. 도민체전, 전국체전도 앞으로는 그런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전국체전, 도민체전을 개최한 이후에 이 시설들을 어떻게 관리할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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