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1명 퇴원 1명 추가 입원...동국대병원 여전히 3명 격리치료
음성1명 퇴원 1명 추가 입원...동국대병원 여전히 3명 격리치료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5.06.1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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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 '유언비어 엄단' 강조 ...대책은 개별대응?

                                                    

▲ 10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열린 유관기관 회의. 유언비어 확산 차단의 중요성은 강조하면서 개별적인 대응책이 주로 논의됐을 뿐 통합적인 대응방안은 마련하지 못했다. 
10일 오후 5시30분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을 운영중인 동국대경주병원에는 메르스 확진 환자 2명, 의심환자 1명등 3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하루동안 경주지역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떠들썩하게 했던 ‘황성동 아줌마 확진설'은 허위사실로 드러나 경주경찰서가 허위사실 유포자 수사에 착수했다.

이같은 사실은 10일 오후 4시부터 경주시청에서 열린 메르스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에서 경주시메르스대응 대책본부의 보고를 통해 드러났다.

보고에 따르면 동국대경주병원에는 지난달 29일 이송된  확진환자 2명이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5월29일 경기평택에서 이송된 79세 여성(11번째 환자)과 77세 여성(29번째 환자)으로 현재 상태는 많이 호전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기 평택의 병원에 다녀온 뒤 검사 필요 환자로 분류돼 4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했던 영천에서 온 고교생1명은 1,2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밝혀져 10일 오전 8시30분께 이 병원을 퇴원했다.

그러나 7일 의심환자 1명이 추가로 입원했다.
서울 삼성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50대 남성 1명이 추가로 7일 입원했다.
이 의심환자는 8일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드러났으며, 11일 2차 검사를 위해 격리병동에 입원중이다.
이에따라 동국대 경주병원 음압병실에는 10일 현재 3명의 환자(확진 2명. 의심1명)가 입원중이다.

9일 하루 동안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경주지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황성동 아줌마 확진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냈다.

9일 SNS를 통해 급속하게 확산됐던 황성동 아줌마 확진설. 그러나 중학생 의심환자등 2가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삼성병원을 갔다 온 뒤 황성동의 특정병원과 약국을 거쳐 동대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내용과 모 여중학생 의심판정’이라는 내용이 9일 하루동안 확산됐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오병국 경주경찰서장은 이날 회의에서 “허위사실 유표자를 수사중”이라면서 “악의적 허위사실이나 괴담유포를 통해 국민불안감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4시부터 경주시청에서 열린 유관기관 대책 회의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시의회의장, 오병국 경찰서장, 정두락 교육장, 류수열 소방서장, 이동석 동국대경주병원장, 송달원 계명대경주병원장, 도황 의사회장, 고영일 약사회장,김홍석 한의사회장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메르스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유언비어 확산 방지의 중요성, 정확한 정보제공 필요성등을 강조했지만, 통합적인 해법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유언비어 차단과 관련해 사이버수사 강화(경찰), 협회 홈페이지 관련 정보 게시(의사회)등 개별적인 대응책등이 거론됐지만, 유관기관을 통합하는 대책을 마련하는데까지 논의를 진전시키지는 못했다.
SNS를 통한 정확한 정보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어느기관이 어떻게 전담해서 제공하겠다는 등의 대안을 마련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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