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차 둘렛길 기록] 마침내 동해바다...둘렛길 마침표를 찍다
[25차 둘렛길 기록] 마침내 동해바다...둘렛길 마침표를 찍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5.06.19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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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치 이동경로. 파랑색 화살표따라 진행했다.
25차 둘렛길
양북면 용동리~감포읍 오류리 연동앞바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두원리) (10㎞)
5월16일 날씨 맑음
참가 : 13명내용을 입력하세요.

 

▲ 25차 둘렛길 출발. 바로인근에 예비군훈련장이 있다.
▲ 시 경계로 오르는 길. 해병들이 많이 이동하는 산길이다.

2015년 경주시 경계의 마지막 구간, 25차 둘렛길은 경주시 양북면 용동리에 있는 예비군훈련장 부근에서 출발했다.

황성공원에서 50분을 달려 양북면 에비군훈련장에 도착했다.
9시42분. 속칭 잠동골에서 산길을 찾았다.
바짝 마른 개울길을 따라 10여분 이동하자 산길이 나타난다. 외길 오르막이다.
잠시후  2~3명은 나란히 걸을수 있는 제법 넓은 길이 나타난다.
인근 해병들의 이동로로 많이 사용한다고 했다.

▲ 길옆산소.
▲ 길옆 산소는 묘지보호를 붙여 놓아야 할 만큼 발길을 많이 탄 모양이다.

30분 쯤 지나 묘지1기가 나타난다. 단장에 공을 많이 들인 듯 했지만, 군인들의 발길을 많이 탄 모양이었다.
군에서 묘지보호란 팻말을 만들기까지 했으니, 묘지 후손들의 원성이 어느정도 였는지 충분히 짐작할수 있었다.

10시56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리와 마주한 경계길에 도착했다.
출발지에서 거리는 약 3㎞로 표시되고 있었다.
지난달 둘렛길에서 곧장 내려오는 바람에 경계를 놓친 곳은 약 400m를 더 이동하자 나타났다.

군에서 사격장 지역이라는 표식과 함께 출입을 통제하는 철조망까지 쳐 놓았다.
그 철조망에 수많은 산행단체들이 붙여 놓은 리본이 걸려 있었다.

▲ 출발지에서 경계까지는 약 3km.
▲ 경계길은 사격장 구역으로 통제되고 있었다. 철조망을 넘어 시경계를 따라 이동했다.

철조망을 넘어 경계길을 따라 동쪽으로 약 1㎞를 이동하자 또다시 철조망이 나타났다. 사격장을 벗어나는 지점이었다.

▲ 사격장 통제구역을 벗어나도 불발탄이 보였다.

약1시간 동안 점심식사와 휴식을 한뒤, 다시 이동.
오후1시26분. 출발지에서 6.2㎞ 지점에 커타란 불발탄 하나가  뒹굴고 있었다.
포항쪽 사격장에서 날아온 포탄이 그곳에 떨어 진 듯 했다.

▲ 감포 깍지길

1시간쯤 동쪽으로 이동하자 출발히에서 약 8㎞지점, 해발고도 173m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자 저멀리 동해바다가 부옇게 시야에 들어왔다.
2년을 달려온 둘렛길은 어느덧 마침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오후2시30분. 감포 짝기길이 나타났다. 2012년 조성한 감포깍지길....길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높은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깍짓길이 참으로 명품길이었다.

오후3시21분, 깍지길이 막 끝나는 지점, 언덕에서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얕은 내리막을 대려서자 감포에서 31번 국도가 나타난다. 감포읍 오류4리와 포항시 장기면 두언리가 경계하는 곳.
오후 3시45분. 2년 둘렛길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3년 4월21일 경주시 양남면 지경리를 출발한지 2년 1개월, 스물다섯번째 걸음에서 경주 둘레를 한바퀴 돈 것이다.

▲ 경주와 포항이 경계를 이루는 도로변에서 둘렛길 종료를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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