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orn 산울림
reborn 산울림
  • 양유경
  • 승인 2011.12.05 20: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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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경] 골라듣는 센스 컴필레이션 앨범

▲ 양유경
포항mbc 음악FM <정오의희망곡> 진행자이자 카페 <문화홀릭-샐러드>대표로서, 지역문화기획자로 활동 중.
컴필레이션앨범이란?

말 그대로 "편집음반, 기획음반" 정도로 풀이할 수 있으며, 그 영역은 편집에 따라, 기획에 따라 무한정하다. 현재 하나의 흐름이 되었고, 그 흐름은 앞으로도 더 영역을 확장해가며 계속 될 것이다

2011년 올한해 가요계 큰 변화이자 성과를 꼽으라면 선후배의 만남이라 하겠다.
대표적인 경우를 꼽자면,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였다.

대선배의 노래를 리메이크 하며 설레여하던 후배가수들..
때론 똑같이 때론 새롭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던 선배가수들..

그 만남은 가수 선후배 간의 반가움으로 그치지 않았다

추억의 옛노래들이 리메이크되고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중들이 달라졌다.
TV에서 멀어졌던 추억의 가수가 TV를 통해서 얼굴을보이며 그 가수의 옛노래가 새로운 편곡의 옷을입기 시작했고 어린 세대들에게까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사랑받았다.

가정에서도 엄마아빠와 아이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수 있게됐다.

언젠가부터 '엄마가 이 노래를 어떻게 알아요?' ..라고 하던 질문은
이제 '엄마도 저 노래 알겠네요? 아빠, 저 가수 인기 많았어요?'로 바뀌었다.

시대에 따라 세대를 가르던 음악은 리메이크를 통해 그 문턱을 확실히 낮췄다.이런 선후배 간의 음악적 만남은 방송을 통해 엄청난 힘을 발휘하며 현재 대중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에 발맞춰또다른 교류도 지속적을 이뤄지고 있다.
그 동안 꾸준하게 힘을 발휘했던 헌정앨범을 통해서다.

후배가수들이 선배가수들의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리메이크 형식의 프로젝트!!
올해 특별히 의미있는 리메이크가 쏟아졌다.

그 이름 만으로도 감동이 느껴지는 들국화, 김광석, 산울림..

그 가운데,
오늘은,
올해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후배뮤션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산울림 트리뷰트 앨범<REBORN 산울림>을 만나본다.

산울림.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70년대 국민 락밴드!

김창완ㆍ김창훈ㆍ고(故) 김창익 삼형제가 함께 했던..
가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 이름, 산울림..

산울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산울림의 명곡을 재해석한 두장짜리 음반 ‘리본(Reborn) 산울림’이 시작됐다.

시작됐다?
그렇다 시작은 됐지만
아직 끝나진 않았다.
이 앨범의 특이한 점은,
지난 11월에 시작해 내년 2012년까지 이어진다는거다

꽉채운 앨범이 발매되는것이 아니라 리메이크가 완성될때마다  한곡 한곡 음원이 발표하고 그 음원이 모이면 하나의 앨범으로 묶어 발매하는 형식이다.

결국, 이 앨범은 2011년 12월을 사는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씀!

지금 이 순간에도 산울림의 명곡들은,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
국악으로 아카펠라로 R&B로 , 힙합으로 재즈로 발라드로..
다양해지고 새로워졌다.

여전한 산울림을 만나고 새로운 산울림을 만나는 앨범..

함께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면을 보고있자니 주름사이로 흐뭇하게 웃음지었을
김창완씨의 얼굴이 떠오른다.

크라잉넛, 김바다, 10cm, 알리 , 웅산 , 갤럭시 익스프레스, 꽃별..그리고  가장 최근에 김창완밴드까지...

역시 그 중심에는 김창완이 있다.

예순을 바라보는 지금도 그는 젊은이들의 거리라고 하는 홍대와 꽤 잘 어울린다.
물빠진 청바지에,잔뜩 세운 머리, 자유롭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 모습..

우리 가요계에서 그처럼 후배들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음악적 끈을 놓지않고 활동하는 가수들이 몇이나 될까?

그런 이유로, <reborn 산울림>은
산울림에게 뿐 아니라 참여한 후배들에게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
77년에 태어난 산울림..
이제 더이상 산울림의 이름으로 앨범은 내지 않을것이며 활동하지 않을거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도 우리 속에 펄펄 살아숨쉬고 있고
그래서
산울림은 아직도 , 앞으로도 현재진행형이다.

-크라잉넛-아니벌써
-꽃별-내게 사랑은 너무 써
-김바다 , art of parties-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
-웅산-찻잔
-알리-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 거야
-갤럭시 익스프레스- 무지개
-십센치-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김창완밴드-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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