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들여 2022년 준공...복합스포츠단지 타당성 용역착수
1500억들여 2022년 준공...복합스포츠단지 타당성 용역착수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5.10.01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 시장 보고회서 용역기관 강력 질책 하기도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가 1일 오전10시부터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용역수행기관인 사단법인 한국기업평가원은 2022년까지 관람석 2만5000석 규모의 종합경기장 (2만9000㎡)과 20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1만5000㎡), 1500석 규모의 공인규격 수영장등을 조성하는 계획의 타당성 조사계획등을 보고했다.

후보지는 황성공원 예술의 전당 북편을 비롯해 현곡면 금장리 275번지 서경주역 일원, 현곡면 오류리 산22번지 화랑중 북편, 천북면 신당리 산 19번지 희망농원, 천북면 물천리 845번지 경주생활체육공원 북편, 현곡면 금장리 34-1번지 국지도 68호선 서편, 율동 45-12번지 일원 서라벌광장 남편등 7개의 후보지를 제시했다.향후 연구원 및 전문가등이 제시하는 3개정도를 추가해 10개의 후보지역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한 다음에서 1곳을 예정지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원은 타지자체 종합체육시설 규모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요구등을 반영해 공인 2종 규격에 맞는 운동장을 건설하되 약 1500억원의 사업비를 한꺼번에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3단계로 나눠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16년~2018년까지 1단계로 부지매입 및 주경기장 건설(600억), 2019년~2020년까지 보조경기장, 산채로 및 녹지조성(450억) 2012년~2022년까지 3단계로 체육회관 및 수영장 건설(450억)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기업평가원은 오는 11월말 중간보고회를 거쳐 내년 1월 중순쯤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3명의 국장과 예산담당관등 경주시청 공무원, 김일곤 경주시 이통장연합회장, 박서규 경주시 새마을회 회장,김안자 경주시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김원표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10명의 사회단체 임원, 경주시의회 이동은, 한순희 의원, 이진락 경북도의원등이 참석했다.

▲ 1일 오전10시부터 경주시청에서 열린 복합스포츠단지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
시의회 한순희 의원은 예산확보 방안등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최제영 경주대 교수는 황성공원은 향후 숲을 조성해야할 지역이라며 후보지에서 배제할 것을 주장했다.
이상억 문화관광실장은 경주시가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공인규격운동장을 보유하지 못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경주시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이에 걸맞는 용역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용역수행기관에 대해 질책을 쏟아냈다.
“용역기관이 중대실수를 했다” “후보지 선정기준을 제시해야지 10개의 후보지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은 용역이 아니다” 등의 발언을 하며 한국기업평가원측을 강하게 질타한 최 시장은 “7~10개의 후보지에 얾매이지 말고 원점에서 검토하되, 타당성 논증에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적자등을 거론하면 한걸음도 못나간다”면서 “경북도내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고, 예산은 포항과 비슷한 도시에 걸맞게 당당하게 나가야 한다”고 복합스포츠단지 강행의사를 거듭 밝혔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