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장 발언 전문 "이런 용역은 처음...처음부터 다시하라" [녹음파일 포함]
최시장 발언 전문 "이런 용역은 처음...처음부터 다시하라" [녹음파일 포함]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5.10.0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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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1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의 발언 전문이다.
최 시장은 용역수행기관인 한국기업평가원이 이날  7개의 후보지를 공개하고 타당성 조사를 하는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복합스포츠 단지 재정확보 방안등을 거론한 한순희 의원을 향해서도 맹 비난했다.
(발언은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첨삭을 거의 하지 않고  구어체 그대로 옮겼다./편집자)

최 시장, "용역기관이 중대 실수했나...이런 용역이 어딨나?"

▲ 최양식 시장<사진=경주포커스 자료>
연구원에서 실책했다. 착수보고회는 후보지를 제시하는게 아니다.
후보지 장단점 분석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간단한 용역은 해서는 안된다.
뭘 해야 하느냐.경주시에 왜 필요한가는 설명됐는데, 선정을 하는데 기준을 제시하고 기준을 충족하는데 하겠다. 기준을 제시하는데서 착수보고회를 끝내야 한다.
뭐한다고 대상을 7~10개 하나, 그렇게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다.

기준을 제시하고, 예를 들면 접근성이 어떻냐, 가치를 주겠다든지, 또 매장문화재는 어떻게 하겠다. 시 발전축과 관련해서 고려해야한다. 그 다음에 현재는 그렇더라도 앞으로 발전방향, 구체적 대안은 어떻게 하겠다든지, 선정할 때 중요한 기준을 갖고 접근하겠다 까지는 좋다. 처음부터 10개 중에서 뭘 하겠다고 하는 것은 용역이 잘못됐다. 이걸 할때는 경주시의 전반적인 상위계획과의 연관성과 관계성에 대해서 검토하고 가야 한다.

시설에 대해서는 운동장 짓고 수영장 짓고 하면 언급하면 안된다.
운동장하고 거기에 시설들이 열거 다 되든지 그중에서 이런 것이 필요한데 어떤 것은 대학이나 기존시설 활용하고, 어떤 것은 인접지역 활용하고 분석해 기준에 어떻게 하겠다 해야지.
운동장, 수영장 끝이다 하면 안되지. 36년전에 운동장 가졌던 시다. 그러면 36년전운동장 가졌던 시가 왜 시가 운동장 가질만한 자격없나.

한순희 의원 무슨소리 했나? 뭔 얘기냐. 반발하고 그거 있을수 없다고 본다. 무슨 이야기든 할수 있지만, 답답한 이야기, 말이 안되는 이야기 하고 그래.
어떤 시설이 필요한지는 현재 대학이나 학교에서 있는 시설, 인접도시 보유시설, 그렇게 해야 과거 36년전 가졌던, 그때는 굉장이 앞선 수준, 지금은 굉장히 꼴지수준이다. 계획을 이런 것들이 시설 그자체에 대해서도 희망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걸 해야지, 아무런 그런게 없다. 운동장 하나 만들고 끝이다. 그런 소극적 계획은 안된다.

재정계획 하는데, 지금 용역에서 그런 이야기 하면 되나?
누가 요구했지? 아까. 재정 용역 돈을 조달하는거, 민간자본 끌어 들이는 것도 아닌데,  그건 우리가 의회하고 집행부가 고민하고 조달 하는 거니까. 용역기관에 요구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잘못됐다.

후보지 선정 그렇게 하면 안된다. 10개 제시하면서 보안유지 언급은 말이 안된다.
용역 출발이 처음부터 미스다. 그게 얼마나 중요한건데, 어떤 기준도 없이 덜렁 제시하나. 하늘에서 떨어졌나, 용역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성급하게 하나...그래선 안된다.

목표연도 있어서 2020년 전국체전 한다는지 도민체전 한다면 다른 도시에서 운동장 건설할때 도나 중앙정부로부터 지원 받는거 있다. 그중에서 도나 정부로부터 얼마를 받을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거 용역기관에서 방향을 제시해 주면 정부와 상급 단체로부터 지원받는 것도 검토할 필요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현재 경주시와 인접도시가 갖고 있는 시설공동 활용방안도 분석해 보고, 적자 하고 있는데 이래 갖고는 한걸음도 앞으로 못나간다.
이건 원래 돈 버는게 아니다. 그런데도 수많은 지자체에서 운동장 안 가진데 없다. 이 자체는 시민들이 공동의 사회적 자본이다. 사회적 자본이란 시민들이 무형의 자산을 생산하는 기관이다. 여기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자존심 떨어지고 사기 떨어지고 남의 도시 가서 울진가고 김천가서 도민체전 하고 전국체전 하는 것 바라보면서 경북에서 3번째 인구 갖고 있고, 예산은 포항 인구의 배가 넘는 포항과 비슷한데 당당하게 나가야지 . 언제까지 붙잡고 앉아서 이렇게 가야하나?
당당하게 이야기 하라고. 국장들은 왜 시의원 가고 이야기 하나, 있을 때 당당하고 반박하고 이야기 할줄 알아야지. 이래 갖고는 안된다.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지

중앙에서 하는 보조금사업이나 하고 계속사업 붙잡고 앉아 있으면 다른 도시 앞서 나가고 난뒤 늘 뒤에서 헤메고 있다.  원전하고 방폐장 하면서 활용해서 경주시가 앞으로 나갈 조건을 갖췄잖아..
왜 안 나가나? 당당하게 앞으로 나가야지.

대학에 시민운동장 짓는 것 있을 수 없다고 본다. 물론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에 우리가 시설지원을 해서 그걸 공동활용 하는건 지금도 하고 있다. 그 시설 지원하고 공동활용하고 있다.그러나 생각해 봐롸. 시민운동장은 있어야지. 그 없이 ...어디 도시가 시민운동장 햐나 없이 대학에 시민운동장 만들어 놓은 도시가 있나, 없다. 학교에 지원을 해서 시설은 할수 있지.
..
교육경비 보조금 70억으로 해마나 늘어나고 하면서 지원하면서 하고..체육진흥은 해야 한다.
5등이다 도민체전에서. 그걸 놔놓고 다른거 해야겠다고...이것도 안하고 왜 그걸 하노 하는 논리는 아무것도 못한다. 당당하게 앞으로 나가야 경주가 바로설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이 뭐라고 이야기 할수 있다. 그러나 그 문제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용역기관 중대한 실수 있다는 것 자각하라. 여러 후보지 내놓고 장단점 분석해서 여가 좋다는 용역이 세상에 어딨나?  선정하기 위해서 경주시 발전계획 검토하고 현재 시설들 분석하고 인접도시 협력분석하고 전국체전, 도민체전 시간적 고려해서 어떻게 가고 그 기준을 전체적으로 해서 후보지를 골라보겠다고 가야지.

타당성 논증해야...원점서 검토 주문

▲ 착수보고회에서 최양식 시장등이 앉아 았다.
처음부터 후보지 내놓고 보안유지... 보안유지 다 깨놓고 무슨 보안유지냐. 아래갖고 무슨 용역하나.
학술 용역하는데 가서 이렇게 큰 소리 낸 것은 처음이다. 전문기관에서 한다면서 여기는 어떻고 저기는 어떻고 이야기가 안나오겠나?
개별후보지와 관련해서 이야기 하려면 다 있지 왜 의견이 없겠나. 지금은 최재영 교수 한분만 냈지만, 다 의견이 있다. 그걸 첨부터 내서 하는 그런 용역기관이 어딨나?
이런 용역기관은 난 처음이다.

왜 우리는 복합스포츠타운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36년이나 됐고, 다른데 없어서 그렇다 이런 용역이 어딨나?
착수보고회 하려면 타당성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왜 우리는 필요하다. 경주시 인구나 전체적인 복지 수요라든지 다른도시와 비교해서 타당성을 확실히 하고 해야 한다. 무슨 후보지 10개 골라놓고 하니까 당장 의원들에게 지적 받는거 아닌가. 이래서 되겠나.

타당성 자체에 대해서. 왜 경주시는 이런 시설이 필요한가에 대한 논증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다른도시들과 비교해서 복지수요등을 분석해서 복합스포츠단지의 무형적 이익과 시민들의 삶 이것이 갖고 있는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성격을 규명하고 넘어가야 한다. 착수보고회는 그런거 해야 한다.

10개 얾매이지 말고 새롭게 출발해라.
여러분 참석했는데 미안했는데 굉장히 중요하므로 타당성부터 시작해서 원점서 검토하기 바란다.
그 다음에 이건 체육인들의 꿈일뿐만 아니라 경주시민들의 자존심이다. 어디 하수관로가 없니, 뭔...하수관로는 하는대로 하고 이거는 이거대로 해야지. 제사 지낸다고 밥 굶나? 그건 아니잖아. 그런 논리로 가면 안된다.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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