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희 의원, "품격있는 도시? 부끄럽지 않은가?"
한순희 의원, "품격있는 도시? 부끄럽지 않은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5.10.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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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대신 보도 자료로 심정 전해
▲ 한순희 의원

[=속보] 5일 오전 기자회견회견을 열겠다고 했다가 취소한 한순희 시의원(문화행정위원장)이 최 시장의 비난발언에 대한 심경을 밝히는 보도자료를 냈다.

한 의원은 5일 경주시의회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1일 복합스포츠센터 타당성 조사 용역착수보고회에서 했던 자신의 발언배경과 최 시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자신의 발언을 상기시킨뒤 “최 시장이 저를 비난했따는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면서 “보고회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수렴하는 자리이지 시장님의 훈시나 지시를 받기위한 자리가 아니라고 본다”고 최 시장을 비판했다.

한 의원은 “지난 1일 보고회에서는 전국스포츠 경기장 93곳의 누적적자가 수천억원이 된다는 점, 원주시 진주시 계룡시는 전국체전 한번하고 매년 과중한 운영비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점, 예산은 한정돼 있다는 점, 행자부 지방재정 심사 강화등에 대한 대책이 용역보고서에 검토돼 한다는 점을 말했다”며 “ 국장들에게 시의원들(한순희 이동은)이 이야기를 할 때 반박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고 질책을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국장들에게 시의원과 싸움을 시키는 시장님에게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견제와 감시 그리고 각종 조례발의 등을 하는 기관의 시의원들이 폭넓게 시정을 펴달라는 취지의 의견제시를 (시장이)공개 비판하면 누가 시장님께 바른 소리를 하겠는가? 의회를 무시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일부에서는 시의원들이 나선다, 별나다, 설친다, 그리고 말 많다고 하는데, 시의원들이 나서지 않고, 설치지 않으면, 누가 바른 소리를 하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한의원은 “기자회견을 하려다 경주시 의회 의장단 회의 결과로 보도 자료로 대체하게 된 점을 양해바란다.”면서 “시의원들의 건강한 시정을 바라는 충정의 발로로 생각해주시고 시민들의 걱정을 대변해야겠기에 자료를 드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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