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정보시스템 내년 7월 1단계, 2017년말 전체 준공
시내버스정보시스템 내년 7월 1단계, 2017년말 전체 준공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5.10.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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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불편 해소 기대 못미쳐 지적

본지가 조기 구축 필요성을 꾸준하게 지적해온 경주지역 버스정보시스템(BIS) 이 내년 7월까지 170대의 시내버스와 76곳의 버스정류장에 단말기를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한다. 
경주시는 27일자로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은 사실을 홍보했다.

이미 2012년에 기본계획이 확정됐지만 수차례 계획변경 끝에 1단계 사업완료시점이 이처럼 크게 지연된 데다 전체 정류장의 단말기 설치는 2017년말께 완공될 예정이어서 국제적인 관광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정작 관광객들및 시민생활 불편을 개선하는데는 소극적이며 '한발 뒤쳐진 행정'이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본지 8월12일보도 보기-시내버스정보시스템 구축 하세월

경주시는 시는 26일 영상회의실에서 최양식 시장 주재로 버스운수사업자, BIS구축사업 관리단 및 시공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BIS 구축사업에는 26억5000만원(국비 7억8000만원, 도비 5억4500만원, 시비 13억 2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경봉 컨소시엄이 시공업체로 참여, 내년 7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내년 7월까지 경주시내를 운행하는 170대의 모든 시내버스에 차내 단말기를 장착해 운행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버스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정류장 안내단말기(BIT)를 주요 관광지 및 시내 권에 76곳에 우선 설치하는 게획이다.  또한 인터넷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을 구축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단계 정류장 단말기를 설치하는 곳은 전체 정류장 355곳의 22%에 해당한다.
나머지 260개의 버스승강장에 대해서는 2016년과 2017년 2년에 걸쳐 설치함으로써 시내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 버스정보시스템구축은지난 2012년 기본계획을 확정했지만, 잦은 계획 변경등올 준공시점이 크게 늦어졌다.
국가대중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2015년 6월말 현재 전국 72개 지자체에서 이미 시내버스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주시가 실시한 관광실태 조사에서 경주여행의 가장 가장 불편한 점으로 국내여행객들은 2013년, 2014년 2년연속으로 대중교통이용 불편을 1위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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