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경익 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인터뷰] 손경익 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5.12.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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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심도 있는 심사…소임 다하겠다

집행부의 위세에 밀려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없지 않았지만 시의회의 예산심의는 주민대표기관인 시의회가 집행부의 재정활동을 통제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2016년 경주시 예산이 무려 1조920억원이라는 점은 시의회 예산심사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운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는 12월 정례회에서 2016년 세입, 세출예산, 2016년 기금운용계획에 대한 심사와 올해 마지막 정리추경인 201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해야 한다.

▲ 손경익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2일 특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손경익 예결특위위원장은 내년 예산안 심의가 본격화 되는 제208회 제2차 정례회 개회일인 2일 “막중한 직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다해 심도 있는 심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 위원장은 “내년 세입. 세출예산안 심사는 불합리하거나 사업성과가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시민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예산은 적재적소에 편성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각종 축제성 행사는 철저한 분석과 평가로 낭비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충분한 계획과 면밀한 검토가 부족하거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미흡한 분야에 대해서는 전시성 예산을 계상하던 관행을 전면 재검토 해 적절성을 심도 있게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용재원이 감소하고, 국. 도비 매칭예산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집행부도 예산을 편성하느라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예산편성부터 집행까지 철저한 관리와 검토, 모니터링을 통해 재정관리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등 건전한 재정확립을 위한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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