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보살, 동국대에 1억원 기부
노 보살, 동국대에 1억원 기부
  • 경주포커스
  • 승인 2015.12.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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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가 변금연씨.

지난 8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여든 두 살의 노보살과 자녀들이 찾아 와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9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한 달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찾아와 1000만원을 기부했던 변금연(82세, 여) 씨 가족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불교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인재불사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9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한 것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총 일억 원의 장학기금을 변금연 씨의 법명(정진인, 正眞印) 이름으로 정진 인장학회를 설립하고 불교 인재 양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 변금연 씨는 평생 사찰의 공양주로 살아 왔는데, 전국 108 사찰 순례를 다니며 기도와 불사를 하며 노후를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에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인재불사를 하는 것을 알게 되어 지난 11월 3일 처음 이 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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