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라 국립박물관 이와토 아키코 주임연구원
[인터뷰] 나라 국립박물관 이와토 아키코 주임연구원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5.12.2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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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특별전 참가는 아주 드문 경우예요"

22일 개막하는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전에 대해 이영훈 국립 경주박물관장은 “고대 우리문화가 일본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당시 일본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소개하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 전시는 당시 일본의 모습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첫 번째 전시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전의 의미도 더해졌다. 의미가 남다른 만큼 한꺼번에 일본의 많은 귀중한 유물이 경주로 나들이 했다.
일본의 국보 29점을 포함해 일본내 9개기관에서 출품한 380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일본 나라 국립박물관의 특별협력이 없었다면 성사되기 어려운 전시회였다.

나라(奈良) 국립박물관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이와토아키코 주임연구원(학예부 공예고고실 고고부문담당)을 21일 언론공개회에서 만났다.
이와토아키코 주임연구원은 27일까지 경주에 머문 뒤 귀국했다가 내년 2월 전시회 종료시점에 유물이송등의 업무를 위해 재차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와토아키코 나라 국립박물관 주임연구원.
-오늘 언론공개회를 시작으로 특별전이 본격화 되는데, 전시환경에 만족하나?
“물론이다.아주 만족한다.”

-타국의 특별전에 많은 유물이 참가하는 것, 자주 있는 일인가? 
“문화재청이나 박물관이 주도하는 경우는 종종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 박물관이 주최하는 전시회에 이렇게 많은 유물이 출품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준비하면서 특히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한국분들이 보고 싶어 하는 유물을 출품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한국, 또는 신라와의 교류를 보여주는 문화재는 국보이거나 중요문화재가 많아서 출품을 교섭하는 것이 특히 힘들었다.”

-준비하는데 얼마나 걸렸나?
“약 2년정도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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