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시대 초읽기...신사옥 통합민원 콜센터, 정부 3.0 앞장
한수원 경주시대 초읽기...신사옥 통합민원 콜센터, 정부 3.0 앞장
  • 경주포커스
  • 승인 2015.12.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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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원 콜센터,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가능해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경주시대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내년 1월 4일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신사옥 강당에서 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시무식을 시작으로 ‘경주시대 원년’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축구장 22배 크기인 15만7천㎡부지에 연면적 7만2천㎡ 지하1층 지상12층 규모로 건립되는 본사 신사옥은 현재 대부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조경, 인테리어 등 마무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통합민원 콜센터 운영, 정부 3.0 실현에 앞장

▲ 한수원 신사옥 전경
한수원은 하드웨어적 부분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중점 시책사업인 정부 3.0 실현을 위해 통합민원 콜센터(이하 콜센터)를 내년 상반기 중에 운영할 계획이다.
콜센터는 기업이 국민과 소통하는 첫 관문으로 기업이미지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연결고리이다. 기존의 단순 전화교환 및 번호안내에서 온라인 응대, 종합민원 안내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담내용을 기록, 저장, 통계 분석할 수 있는 전용 ICT 설비를 구축하고, 사옥 내 콜센터 업무공간을 확보하는 등 콜센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한수원 신사옥, 『개방, 공유, 소통, 협력』공간으로
한수원은 정부 3.0의 핵심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위해 본사 신사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신사옥 부지를 국민들에게 항시 개방한다. 주민에게는 편안한 쉼터로 관광객에게는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지역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향토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3월 개관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는 지역과 상생하는 대표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한수원이 12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컨벤션센터는 지난 4월 제7차 세계물포럼을 시작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주시는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국내 MICE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수원 본사이전, 지역발전의 디딤돌 되어...

▲ 한수원 신사옥. 내년 1월4일 이곳에서 시무식을 시작으로 경주시대를 열어간다.
한수원은 본사이전이 완료되면 직원 1000여명과 동반가족을 포함해 최소 3000여명의 인구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는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본사이전에 따른 지방세 증가와 소비력이 높은 젊은 인구의 유입은 도시 활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사이전 이후에 경주시와 한수원이 어떻게 상생발전할 것인지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동시에 시민들도 한수원을 이방인이 아닌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따뜻하게 품어주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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