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정수성 초접전...새누리 당원 표심 경선 결정적 변수될 듯
김석기 정수성 초접전...새누리 당원 표심 경선 결정적 변수될 듯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6.02.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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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포커스 여론조사 결과

[기사 최종 수정 보완 : 2월29일 오전 10시45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 경주시 선거구 새누리당 정수성 김석기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유권자들은 국회의원을 선택할 때 중앙부처의 인맥이나 출신지 등을 고려하기 보다는 도덕성과 청렴성 , 정책과 공약을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경주포커스>와 <황성신문>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과 27일 이틀동안 실시한 후보별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나타난 것이다. . 

▲ 후보별 지지도

조사결과  김석기예비후보가 27.7% 정수성예비후보는  26.5%의 지지율을  기록, 양 후보가 1.2%포인트 차로 오차범위내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복 예비후보는 16.6%로 선두권 2명의 후보에 비해 다소 뒤쳐지는 것으로 집계 됐다. 이어 이주형 10.9%. 김원길 4.5% 이중원 3.2%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덕 예비후보는2.9%, 최근 출마를 선언한 권영국 노동인권 변호사는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적합인물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3%로 집계됐다.

지지도 조사에서는 최대한의 공정성을 확보 하기 위해 <지지후보 보기>를 제시할때 8명의 후보를 순차 로테이션으로 적용했다. 특정후보를 앞세우거나 혹은 뒷자리에 배치할 경우 발생할 수도 있는 지지도 왜곡을 철저히 방지한 것이다. 

지역별 지지도는 김석기 예비후보가 도의원 4개 선거구 가운데 3개(1.2.4) 선거구에서 정수성 후보를 앞섰다. 김석기 후보는 1선거구 29.3%, 2선거구 24.6%, 4선구 31.8%의 지지도를 기록, 1선거구 22.3%, 2선거구 23.1%, 4선거구 23.8%를 기록한 정수성 후보 보다 앞섰다.
반면 정수성 후보는 도의원 제3선거구(동천.불국.양남.양북.감포.황오, 보덕동)에서 37.8%를 기록, 24.4%를 기록한 김석기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 지지도에서는 김석기 후보와 정수성 후보가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남성 유권자들은 김석기 27.9%, 정수성 26.0%를, 여성은 김석기 27.5%, 정수성 26.9%로 오차범위내에서 김석기 후보가 근소한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정수성 후보가 20대, 60대 이상 유권자들에게서 지지도에서 앞선 반면 김석기 후보는 3,4,50대에서 정수성 후보를 앞섰다.
20대는 정수성 29.0% 김석기 24..2% 60대이상 정수성 26.0% 김석기 24.1%로 나타났다.
30대는 김석기 33.0%, 정수성 28.7%, 40대 김석기 30.1%, 정수성 24.3%, 50대 김석기 29.8% 정수성 25.7%를 기록했다.

지지도 상위 3명을 압축한 조사에서도 김석기 정수성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였다. 
3명으로 압축해 새누리당 후보 적합성을 묻는 질문에 김석기 33.3% 정수성 29.7% 정종복 20.3%로  김석기 후보와 정수성 후보의 차이는 3.6% 포인트였다. 이번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가 ± 3.1% 포인트  (-3.1~ +3.1구간. 6.2% 포인트)이므로, 김석기 정수성 후보는 3자 압축대결에서도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3자대결에서 '적합 인물이 없거나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16.7%로 다자대결때의 '적합인물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 6.3% 보다는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다자 지지도 조사에서 10.9%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주형 후보 지지자들이 '적합인물 없다'는 응답으로 반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두를 다투고 있는 새누리당 예비후보 2명의 지지율이 이처럼 오차범위내 초첩전 양상을 보임으로써 향후 새누리당 당내경선에서는 당원들의 표심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시민 지지도조사에서 초접전인 만큼  당원 30% 일반국민 70%를 반영하는 새누리당 경선룰을 적용할 경우 새누리당 당원들의 표심 향배가 공천후보를 선정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 지는 것이다.   
아울러 새누리당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종 경선참여 후보를 몇명으로 압축할지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원 선택기준은 도덕성과 청렴도가 1순위 

▲ 국회의원 선택기준
이번 여론조사 결과 지역 유권자들이 국회의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덕성과 청렴성 36.7%. 정책과 공약 24.4%, 후보자의 이미지 16.3%, 정치정 경험 9.4%순으로 지목했다. 반면 출신지역 2.4%, 개인적 친분 1.9% 중앙부처와의 인맥 1.7%에 불과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 85.0%, 더불어 민주당 6.0%, 국민의당 1.7% 정의당 0.3%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앖다는 응답은 6.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가 26일과 27일 양일간 경주시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0명(표본 3만99명중 마지막문항까지 응답한 대상자.응답률 8.7%)을 상대로 실시 했으며,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로 표본을 추출해 유선전화 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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