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탈락 이중원 후보, "정수성 후보 지지"
새누리당 공천탈락 이중원 후보, "정수성 후보 지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6.03.10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지자 모임 가진뒤 지지 선언

새누리당 경주시 선거구 공천자 경선후보에서 탈락한 이중원 예비후보(이하 후보)가 정수성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5%내외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이 후보의 정수성 후보 지지가 향후 새누리당 경선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 10일 오후3시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공천후보 경선에서 탈락한데 대한 심경을 밝히고 있다.
이중원 후보는 10일 오후 5시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자자 모임을 한뒤 정수성 후보 지지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후보는 <경주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하는 3명의 후보 가운데 정수성 후보가 가장 나은 인물로 판단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오후 3시부터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구태를 청산하고 공정한 선거를 지향하는 새누리당 후보를 찾아 다수의 지지자들의 뜻을 모아 경선승리와 국회의원에 당선 되도록 끝까지 협력하겠다” 고 밝힌바 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는 “경주발전에 저해되는 사람은 절대 안된다”면서 “유권자를 정말로 속이지 않는 진실한 사람, 힘있는 사람, 경주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사람을 지지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기자회견장에서는 지지후보를 거명하지는 않았다. .
기자회견 직후 취재중이던 경주포커스 등 4명의 기자들과 만나서는 “그동안 자원봉사해준 지지자들의 뜻을 묻는 것이 올바른 순서로 생각한다. 지지자 모임을 마친뒤 공식적으로 지지후보를 밝히겠다” 며 양해를 구한뒤 회견장을 떠났다.
그런다음 이 후보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경주포커스>와 통화에서 정수성 후보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후보는 경선후보에서 배제된데 대해서는 “경주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당내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 이중원 예비후보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선거운동 과정을 회고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