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회견 일문일답 "시민판단 위해 중립...왜곡 실망"
이주형 회견 일문일답 "시민판단 위해 중립...왜곡 실망"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6.03.14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뜻과 다른 내용유포...법적대응 검토

새누리당 결선 경선탈락으로 선거운동을 마감하는 소회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자청한 14일 오전 11시10분, 시청 브리핑실에 마련된 회견장에 들어선 이주형 후보는 격앙돼 있었다..
기자회견 직전 마치 자신이 김석기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김석기, 이주형과 함께 동행하겠습니다'는 내용의 글이 김후보측에 의해 블로그와  SNS등을 통해 확산된 직후였기 때문이다. .

이 후보는 "모든 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며, 더많이 배우고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회견문을 짧게 읽은뒤 곧장 이에 대한 입장부터 밝혀야했다.
이 후보는 “회견문을 작성하는 와중에 모 호측에서 저의 뜻과는 다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이주형 후보가 14일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결선경선에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뜻과 다른 내용이 유포된 대해 "무척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한시가 급하다’고 했는데 무슨 의미인가?
“회견문을 작성하는 와중에 지인들로부터 블로그 문자등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선에 올라간 모후보측이 저의 의도와는 전혀 관계없는 메시지를 유포한 것이다. 그 내용은 저의 의견과는 상관없는 것이다. 상향식 공천이므로 시민들의 선택이 중요하다. 중립적 입장 이다. 어느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모 후보측에서 다른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므로 반드시 바로잡을 필요가 있고 한시가 급하다고 말씀 드린 것이다. 기자여러분께서 이런 사실을 잘 알려 달라”

-결선 경선여론조사 시작을 앞두고 이 후보가 김석기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제가 듣기로는 오후부터 결선용 여론조사가 시작될 수도 있다.(김석기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내용의 글아) 제 의도와 다르다는 것을 알리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일은 선거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도 맞지 않는다.”

-구체적 대응방침이 있는가?
“검토해 봐야 한다. (오늘 오전) 게시글에 있는 사진은 저희가 김석기후보 개소식때 화환 보낸것에 대한 답례로 (김후보가 저의 사무실)로 방문해서 찍은 것이다.”

-바숫한 내용의 글이 어젯밤부터 돌아다니고 있는데, 몰랐나?
“어제는 인간적으로 입장정리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시민의 뜻에 반할수 있으므로 고심 끝에 중립적인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 "

-의도와는 무관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이 후보가 김석기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인데?
“무척 실망스럽다. 전혀 사실과 다르다. 저의 의도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 드린다.개인적인 어려움 보다는 저를 지지해준 분들 뵐 면목이 없다. 양쪽(정수성. 김석기)에서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받고 인간적으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경주시민들의 선택을 위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그런 와중에 저의 의도와는 무관한 메시지가 돌고 있는 데 대해 너무 실망스럽다. 저에게 물어본것도 아니다. 일방적이다.  일반인들이 봤을때 오해의 소지가 있다. 시민들깨서 왜곡된 메시지로 잘못 선택하는 일이 없었면 좋겠다. 잘못된 메시지 확산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 그리고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