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후보 사과... "오해 불러 일으켰다면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
김석기후보 사과... "오해 불러 일으켰다면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
  • 경주포커스
  • 승인 2016.03.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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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보도자료 통해 "선거후라도 함께 하고 싶어서" 해명및 사과

새누리당 김석기 예비후보가 이주형 후보에게 사과했다.
14일 오전 김 후보측이 SNS에 게시한 ‘김석기, 이주형과 함께 동행하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당사자인 이주형 후보의 뜻과 다르게 마치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확산된데 대해 보도자료 형식을 빌어 사과한 것. 

▲ 김석기 후보 선거사무소가 14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
김 후보는 14일 오후 5시14분께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SNS에 올린 내용에는 이주형 후보가 저에게 지지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은 일체 없다”고 강조하면서 “저의 글로 인해 이주형 후보와 이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께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 후보 측으로부터 이에 대한 지적이 있어서 즉시 SNS에서 해당 내용을 내렸으며, 이 후보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내용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훌륭한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선거가 끝난 뒤라도 경주 발전을 위해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4일 하루동안 급속하게 확산된 SNS 게시글 파문이 김 후보의 사과로 일단락 될지, 그리고 새누리당 결선경선에 미칠 영향이 특히 주목된다.

무소속 권영국 후보는  김 후보의 게시글이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하는 불법행위"라고 주장하며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으며, 정수성 후보는 '치고빠지기식  민심왜곡 행태'라며 새누리당공천관리위원회에 진상조사를 공식요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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