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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득기자의 경주읽기] 김석기 당선인이 지금 해야 할일
김종득 기자  |  abc@gj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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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14  17: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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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기 당선인과 최양식 시장이 13일 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당선됐다. 경주를 대표하고,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김 당선인이 해야 할 일은 한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선거가 끝난 지금부터 김당선인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먼저 약속을 지키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치인의 여러 덕목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정치인의 약속은 선거때 유권자들과의 약속, 공약의 이행여부로 일차적인 판가름이 난다.

김 당선인은 침체된 경주 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며 많은 공약을 쏟아냈다.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맨 우선 공약으로 제시했고, 해외관광객은 10배이상 유치하겠다고 했다. 감포해양권 해양휴양단지조성, 농어촌이 잘사는 경주, 도심 관광경제 부활을 위한 신라왕경복원 조기완수등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어느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고, 4년 임기동안 실현가능성에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것도 적지 않다.

물론 반드시  지키겠다고 한 약속일 것이다. 그 각오와 의지는 믿어 의심치 않지만, 상황은 결코 간단치 않다. 16년만에 형성된 여소야대의 정치지형, 대통령 레임덕의 가속화, 집권여당이 겪을 극심한 혼란등의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집권여당이 안정적인 다수당을 유지해도 쉽지 않을 공약이 수두룩한데 예상치 못했던 변수들이 쏟아진 것이다.

김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국회의원 혼자서는 할 수 없다”며 시민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그러나 일차적 책임은 김 당선인 몫일 수밖에 없다. 각종 변수의 출현은 김 당선인이 원하든 그렇지 않든 공약의 재검토 필요성이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경주시민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을 골라내야 한다. 보다 많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한 공약을 추진할때 더 많은 시민들의 지원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公約이 空約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고, 경주발전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선거로 빚어진
갈등을 봉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김 당선인은 “모든 시민들이 소통과 화합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전제가 있다. 그를 지지 하지 않은 시민들까지도 포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김 당선인을 지지 하지 않은 55.5% 시민, 특히 25%에 육박하는 야당 지지 유권자들도 끌어 안아야 한다. 김 당선인이 먼저 다가갈 때 진정한 화합과 소통의 출발이 가능할 것이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다.
상대후보들은 김 당선인을 향해 용산참사의 책임을 물었고, 유족들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한국공항공사 사장 시절 2번이나 서울 한복판에서 있었던 일왕 생일파티에 참석해 민족의 자존심을 내팽겨쳤다고 비판하기도 했고, 석사학위 논문 표절의혹도 불거졌다. 고향이 어디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김 당선인은 인신공격이라거나 유언비어로 규정했을뿐 명확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선거는 끝났지만,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이제라도 설명을 해야 한다. 경주를 대표하고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향한 의혹과 의문이 지속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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