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 결산 ② 새누리당 정당득표 큰폭 하락....19대 보다 13.3%p↓
제20대 총선 결산 ② 새누리당 정당득표 큰폭 하락....19대 보다 13.3%p↓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6.04.15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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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돌풍
▲ 13일 밤 경주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참관인들이 개표현황 집계표를 살펴 보고 있다.

‘새누리당 추락, 국민의당 돌풍'
제20대 총선 경주시선거구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정당득표(이하 정당득표율) 성적표 요약이다. 

경주시선거구의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새누리당이 56.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국민의 당14.5%, 3위 더불어민주당 13.1%, 4위 정의당 6.1%등의 순이다.

새누리당의 성적표는 2위 국민의당과 차이가 큰 압도적 1위다
경주지역 정당득표율 56.7%는 제20대 총선 새누리당 전국득표율 33.5%보다 높다.
그러나 경북득표율 58.1%보다 낮다.
제19대 국회의원 총선 경주시선거구 득표율 70%에 비해서는 약 13.3%포인트나 떨어졌다.

역대 대통령 선거때의 경주득표율과 비교 해 보면 더욱 차이가 크다.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회장 후보 72.3%, 제17대 대선 이명박 후보 74.5%, 제18대 대선 박근혜 후보 79%와는 너무나 차이가 크다. 

새누리당의 이같은 초라한 성적표는 경주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그 어느 곳 보다 높은 지역이라고 알려진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80%까지 나왔던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꼽힌다.
먼저 새누리당 공천파동에 대한 실망감이 무엇보다 컸던 것으로 지적할수 있다. 
또한 새누리당 후보경선이 후보등록직전까지 치열하게 펼쳐진것과도 무관치 않다. 
현역의원이 공천탈락하면서 경주시당협 일부 핵심 당직자, 당원들이 새누리당에 등을 돌렸거나 선거운동에 소극적으로 참여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  

▲ 최경환 새누리당경북선대위 총괄위원장이 투표일을 하루 앞둔 12일 경주역에서 김석기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경주지역 정당득표율 2위를 기록한 국민의당은 경북평균 14.8%와 거의 유사한 지지율이다. 
전국득표율 26.7%와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그러나 경주에서는 후보도 내지 않는 가운데 올린 득표율이어서 돌풍이라 할 만하다.

3위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은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경주득표율 11.2%에 비해 1.9%포인트 올라걌다. 제20대 총선 경북평균 12.9%보다도 조금 높다.그러나 전국득표율 25.5%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의당은 제19대 총선때 통합진보당이 9.1%를 기록했던것과 비교하면 그다지 선전을 했다고 볼수 없다. 정의당 전국평균 득표율 7.2%보다도 낮은 정당 득표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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