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29일 현직 약사가포함된 가짜발기부전치료제 판매범 12명을 검거 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시가 약 11억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 시알리스)를 몰래 판매한 A씨(73세) 등 12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10명은 불구속 한 것.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1월경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비밀창고에서 택배를 이용해 대구 등 지방 유통업자에게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고, 이를 받은 B씨(58세) 등 11명은 경주 등 지역소도시에 다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수품 성분검사 결과, 발기부전치료제 주성분인 ‘실데나필’ , ‘타다라필’ 함량이 정품보다 많게는 2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잘못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 발작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검거 된 피의자중에는 유흥업계 종사자, 취객들을 상대로 수년간 수천만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현직 약사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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