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궁 월성 수목제거 등 정비
신라왕궁 월성 수목제거 등 정비
  • 경주포커스
  • 승인 2011.12.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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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천년의 왕궁터인 월성이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1900년대 초기 월성의 모습은 나무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오랜 세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목이 번성하고 성벽은 돌부리를 드러내고 있어, 이번 정비사업으로 그동안 보존에만 치우쳐 성의 본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월성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래 사진 참조>

▲ 1926년 황룡사터에서 바라본 월성. 수목이 거의 없다.

▲ 수목정비후의 투시도.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에서 제시한 월성정비의 일환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반월성으로 알려져 있는 월성이 오랫동안 시민들의 산책길로 이용되면서 성곽이 훼손되었을 뿐 아니라 수목이 우거져 일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낮은 야산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수목으로 인한 성벽변형이 우려되어 월성 보존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1억 4000여 만원을 들여 2012년 7월 까지 성벽과 내부의 수목정비,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는 성곽 정비, 3곳의 조망점 확보 등 월성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정비가 추진된다.

성벽 수목정비는 남북성벽의 벚꽃경관이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어 그대로 두고, 동쪽성벽(동문지~박물관)의 수목을 제거해 성벽의 모습이 보이도록하고, 내부의 대나무와 외래수종을 제거한다.

또 남산과 첨성대, 교촌을 바라볼 수 있는 3곳에 조망점을 확보해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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