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집 뮤직뱅크가 18일 오후 5시부터 경주시민운동장에서 K-POP 한류스타인 방탄소년단, 샤이니, 트와이스, EXO-CBX, BAP 등 20팀의 화려한 아이돌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9.12 지진 이후 가을 수학여행단체 예약이 취소되는 등 지역 관광업계의 타격을 만회하고 침체된 관광경기 활성을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가 K-POP 스타들과 함께 활기찬 경주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안전도시 경주의 관광 활기를 북돋우기 위해 개최된다.
관광 회복의 힘을 보태기 위해 경북관광협회와 경북관광공사가 주관하며, 문광부, 한국관광공사, 한수원이 후원한다.
2017학년도 수능시험 다음날이서 수험생들이 시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은 1만2000여명이 참여할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입장권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매 사이트(https://goo.gl/qTUCj7)로 선착순 신청을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http://tour.gb.go.kr) 에서도 확인할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안전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시민운동장은 지난 1979년에 신축돼 2014년 실시한 안전도 점검에서 C등급으로 판정받은데 이어 9.12 지진으로 운동장 관람석 기둥에 균열이 생겨 붕괴위험이 높아지면서 시설 사용을 전면중지하고 정밀진단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이런 우려를 감안, 운동장 관람석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모든 관람객들을 그라운드에 배치키로 했다.
그러나 안전을 우려해 지난달 23일 시민체육대회를 동국대경주캠퍼스 운동장으로 옮겨 치렀던 경주시가 이같은 대형행사를 시민운동장으로 유치한 것은 지진피해로부터 복구되고 있는 상황을 홍보하고,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하더라도 안전불감증을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