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예술총감독으로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을 위촉했다.
17일 오후 조직위원장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손 신임 예술총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특히 지난 2015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막식 총연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19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총연출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리 치런 경험도 있다.
손 감독은 또한 국립극단 예술감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적도 아래 맥베스’, ‘심청이 온다’, ‘춘향전’, ‘화선 김홍도’ 등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극 작품 등을 연출해「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높은 콘텐츠를 구성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감독은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도 크지만 경주와 대한민국을 담고 베트남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와 콘텐츠를 만들어「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신임 예술총감독은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공로로 문화훈장 보관장,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받았으며 고운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46년(69세) 영주 출생. 부인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성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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