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3개 사립고 국정역사교과 연구학교 신청...경주는 0
경북도내 3개 사립고 국정역사교과 연구학교 신청...경주는 0
  • 취재팀
  • 승인 2017.02.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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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15일까지 국정역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받은 결과 경북도내에서는 3개 사립학교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경산 문명고, 영주 경북 항공고, 구미 오상고가 연구학교로 신청했다.
경주에서는 단 한곳도 없었다.

전국 5249곳 중ㆍ고등학교 가운데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한 학교는 경북에서 신청한 3개교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택율은 0.06%였다.

▲ 국정역사교과서
전교는 경북에서 3개교가 신청한데 대해 이영우 경북교육감이 연구학교 신청을 확대하기 위해 불법 편법을 조장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교사 의견수렴 및 학교운영위를 거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연구학교 지정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경북 구미 오상고는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하면서 학교운영위원회 동의를 얻지 않았으며, 경북도교육청은 16일 오상고 서류가 미비하다고 판단해 이를 보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는 1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연구학교를 신청했거나 추진하다 중단한 학교에서 불량교과서로 국민적 탄핵을 받은 국정역사교과서에 대해 거의 모든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특히 사립학교에서 이처럼 연구학교를 신청한데 대해 교육주체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며 “현재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한 3개 학교에서도 교사들의 반대가 극심한 것을 확인하고 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 교사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심지어 학운위 논의도 거치지 않고 연구학교를 신청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영우교육감이 사립학교 재단의 학사개입과 연구학교 신청 절차에 대한 문제에 대해 묵인하며 국정역사교과서 추진을 비호한다면 그 자신이 청산의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연구학교 추진과정에서 사립학교의 불법적 학사개입에 대해 지도하고 시정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연대도 16일 성명을 내고 연구학교 신청과정에서 사립재단의 불법 학사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경북도교육청의 철저한 조사와 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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