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세계유산 백제> 연계 특강 풍성..,경주박물관 8개 주제 강연 진행계획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 연계 특강 풍성..,경주박물관 8개 주제 강연 진행계획
  • 편집팀
  • 승인 2017.03.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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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남궁영)와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5월 7일까지 9주에 걸쳐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를 개최하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그 부대행사로서 전시 관람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백제문화를 알아보는 강연회를 개최한다.
3월10일과 24일, 4월14일과 28일 총 4차에 걸쳐 각각 2명의 강사, 총 8개 주제로 강연한다.

3월10일 1차 강연에서는 백제학회 회장인 정재윤 교수가 <웅진 사비시대 백제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정 교수는 웅진 시대 동성왕을 중심으로 한 정치동향에 천착하면서 문헌사 입장에서 웅진 사비 시대의 역사를 전망할 예정이다. 이어 공주대박물관 이현숙 학예연구사가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에 대해 강연한다.

근년 공주대박물관은 학계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공산성 발굴의 실무자로서 명광개(明光鎧.문헌에 백제가 중국에 수출했다고 하는 빛나는 갑옷) 와 관련성이 언급되고 있는 옻칠갑옷과 목기류 등 발굴 성과에 대해 상세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특별강연 일정.
부여 나성과 사비시대 백제 건축

3월24일 2차 강연에서는 백제고도문화재단 심상육 조사팀장이 부여 나성에 대해 강연한다. 심 팀장은 근 20년간 부여지역에서 나성 등 발굴조사에 종사해온 관련 전문가다.
근래 발굴해 온 나성 발굴 성과를 토대로 나성의 구조와 성벽 축조 방식과 함께 사택지적비 이래 처음 발견된 백제의 비석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연구실 탁경백 학예연구관은 <사비시대 백제 건축>에 대해 강연한다. 탁 연구관은 20년동안 문화재연구소에 근무하면서 부여의 정림사석탑, 왕흥사지와 정림사지를 비롯해 고대 삼국의 건축물에 대해 세밀한 연구와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최신자료를 토대로 하여 사비시대 백제 건축에 대해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총망라할 예정이다.

익산 왕궁리와 미륵사지, 백제 문자 문화

4월14일 3차 강연에서는 부여문화재연구소 전용호 학예연구사가 <익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에 대해 강연한다. 전 학예사는 익산 지역의 백제 유적에 관해서는 국내최고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왕궁리유적 발굴에서 새롭게 주목받게된 백제 화장실 문화와 정원 문화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다양한 사진자료를 곁들여 설명 들을 예정이다.
또 국립경주박물관 이용현 학예연구사가 <유물 속 글자가 들려주는 백제문화>를 강연한다. 고대 목간과 금석문 전문가인 이 학예사는 토기나 기와를 비롯 목간과 비석 등 글자가 있는 약 100여건의 백제 문화재에 대한 상세하고 흥미로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비도성과 백제기와

4월28일 4차 강연에서는 충남대학교 박순발 교수가 <사비도성의 도시플랜>에 대해 강연한다. 백제가 공을 들인 기획도시였던 사비도성의 왕궁과 사찰, 무덤과 도로, 생활 공간이 어우러진 백제 최대 최고 도시의 진면목에 대해, 그 구성과 배치, 동아시아 다른 도시와의 비교 등 상세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의 대미는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인 김유식 학예연구관이 한성시대로부터 웅진시대에 이어 사비시대 백제 기와의 특징을 소묘할 예정입니다. 왕흥사지 승방지에서 발견된 대형 치미와 더불어 신라에는 보이지 않는 마루장식 기와 등 다양한 양식의 백제기와를 신라기와와의 비교적 시점에서 격조높은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전시설명 일정.
큐레이터와의 대화 등 전시설명도 진행

전시기간 중에 모두 8차례의 전시설명회를 개최하여 방문 관람객의 전시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강연회는 강당과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진행하며, 전시설명은 특별전시관에서 진행한다. 강연과 설명은 예약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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