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말씀] 시의회 집행부 막가자는 거 아니냐?
[말과 말씀] 시의회 집행부 막가자는 거 아니냐?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1.08.19 18: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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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시의회보고 허수아비 의회라고 한다

▲ 이종근 의원
시의회 집행부 막가자는 아니냐?
국장이 시의원 자리에 앉아봐라
=시의회 이종근(건천, 서면, 내남, 산내) 의원이 견우직녀 축제에 경주시가 예산 5000만원을 전용해 지원한 것을 지적하며 김기열 경주시 문화관광국장을 향해 맹공.

이의원은 “나쁜 짓도 알고 하는게 있고 모르게 하는게 있는데, 이건 알고 한 짓이다. 어느게 더 나쁜가?”라며, "시의회가 당초예산안 심사때 삭감했고, 누차 반대한 상황이었던 만큼 경주시가 시의회의 반발을 충분히 예상하고도 전용한 것은 더욱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의원은 이어 김기열 문화관광국장에세 “시의원하고 국장이 자리를 한번 바꿔보자. 국장께서 이 자리에 한번 앉아 봐라. 어떤 생각이 들겠냐”고 비판하기도
김기열 국장은 이에 대해 “공감대 얻지 못하고 추진해서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서호대 의원
시민들은 시의회보고 허수아비의회라고 한다
=서호대 의원(성건,중부동)이 김기열 국장에게 예산집행의 잘못을 지적하며 한말.
서의원은 “시의원 얼마동안 안했지만 이런 경우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삭감을 하면 안했어야 한다. 올해 안하면 큰일나나. 이렇게 밀어 부치는 이유는 무엇이고, 의원 당하는 거 보면서 집행부가 좋은것은 뭐냐?”고 말을 이어가며 분을 삭히지 못하는 모습.

이에 대해 김기열 국장은 “경주시는 문화관광도시이므로 각종 축제행사가 많아야 한다. 스쳐가는 도시가 안된다는 뜻에서 예산을 부득불 지원했다”며 해명에 진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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