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보문단지 40만명 찾아... 관광경주 활기 되찾아
황금연휴 보문단지 40만명 찾아... 관광경주 활기 되찾아
  • 편집팀
  • 승인 2017.05.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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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들이 보문호에서 오리배를 타고 있다.
황금연휴로 시작된 5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는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9일 동안 4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경북관광공사는 지진으로 침체된 경주관광이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7일 경북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를 맞아 보문관광단지의 대명, 한화, 켄싱턴 등 콘도업체들이 만실을 이루는 등 단지 내 4000여 객실들은 연휴기간 내내 평균 95%의 숙박 점유율을 기록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경주월드, 세계자동차박물관 등 전시 및 놀이시설에도 벚꽃시즌에 버금가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활기가 넘치고, 초록으로 물든 보문호반길과 물레방아광장에도 산책과 연휴를 즐기는 많은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경북관광공사는 이번 연휴를 맞아 보문관광단지 16개 입주업체가 참여하는 그랜드세일과 함께 보문수상공연장의 ‘봄은 음악을 싣고’특별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5일에는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마술과 눈높이에 맞춘 뮤라떼의 보컬공연, K-Pop 댄스공연과 격파체험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제공했다. 또한 보문골프클럽에서도 이날 어린이들을 위해 골프장을 개방해 푸른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놀며 골프카트 시승 체험 등 다양한 체험으로 어린이날을 즐겼다.

또한 공사 임직원들은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의 즐거운 여행을 돕기 위해 총괄 상황실 설치, 영업장별 관리책임자 지정, 관광지 안내와 질서계도를 위해 연휴기간 임직원 230여 명이 비상근무를 통해 관광 편의 제공을 도왔다.

▲ 관강객들이 물레방아 광장에서 산책하고 있다.
경북관광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통해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경상북도의 다양한 축제소식과 할인혜택 등 생생한 관광정보를 제공했다.

공사는 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10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7 우리나라 걷기 여행 축제’로 선정된 보문호반달빛걷기를 개최한다. 보름달빛아래 보문호반길 7km를 걷는 보문호반달빛걷기는 달빛걷기와 함께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초청가수 박상철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12일에도 평소 나들이가 어려운 경주 경희학교 초, 중학생 200여명을 초청하여 봄이 가득한 보문호반길 1.5km 코스를 걷고, 엽서 보내기, 한지체험 프로그램, 마술, 난타공연 등도 즐길 예정이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경주 지진 이후 관광객이 줄어 어려움도 있었으나, 4월 벚꽃축제, 이번 봄 여행주간을 기폭제로 경주관광이 정상화 됐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스포츠, 음악, 문화가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 개최와, 수도권, 호남권, 충청권 길거리 홍보, 실시간 SNS홍보 등 홍보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경주관광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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