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시외버스 터미널 폐쇄...3만 안강읍민 불편 우려
안강시외버스 터미널 폐쇄...3만 안강읍민 불편 우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7.05.1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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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자로 폐업이 결정된 안강시외버스터미널 전경.
안강시외버스터미널(안강합동정류장)이 금명간 폐쇄될 예정이어서 3만 안강읍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합동정류장 사업자측은(대표 황00) 최근 경주시로 정류장 폐업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경주시는 20일자로 폐업을 허가했다.
이에따라 1972년부터 운영돼온 안강합동정류장은 45년만에 폐쇄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자측이 폐업을 선택한 표면적인 이유는 경영상의 이유다.  이용객이 1일 100명에 불과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것,

터미널 폐업이 결정되자 안강읍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존속을 위해 안강읍내 사회단체의 연태두쟁도 모색되고 있다. 

안강읍 주민들이 주축인 참소리시민모임의 한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서민들의 불편해소 및 증대,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옥산서원 독락당 등으로 외부관광객들의 더 많은 유치를 위해서라도 안강시외버스터미널은 더욱 확대돼야 하는데,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면서 “안강지역 사회단체와 연대해 현재의 터미널 존속, 대체터미널 조성등을 경주시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폐업을 신고했고, 경주시로서도 폐업을 허가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당장 불편은 있겟지만, 풍산금속 부근에 양방향으로 설치된 간이 정류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1972년부터 운영돼온 안강합동정류장은 5개회사 4개 시외 노선버스가 1일 26회 운행하고 있으며, 1일 평균 이용객은 100여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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