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가뭄대비 용수 확보 비상...대책마련 부심
경주시 가뭄대비 용수 확보 비상...대책마련 부심
  • 편집팀
  • 승인 2017.06.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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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식 경주시장이 12일 서면 봉덕들 주 용수원인 봉덕저수지를 찾아 담수율을 확인하고 있다.

경주시가 6월 장기가뭄이 예상됨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단계별 용수확보대책을 시행한다.

6월 9일 기준 경주시의 누적강수량은 180.2mm로 평년 314.8mm의 57.2% 수준이다. 이때문에 소규모 저수지 및 관정이용 농경지에서 용수부족으로 모내기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평균 저수지 저수율이 57.2%로 평년의 69.5%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6월 이후 장기가뭄이 예상됨에 따라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하상굴착, 저수지 준설 및 보수 등 한해 대책 예비비 13억9천만원을 긴급 확보해  무강우 상황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단계별 용수확보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는 1만톤 이하 245개소(67%) 저수지의 저수율이 30%이하로 떨어지고, 5천톤 이하 183개소는 대부분 고갈돼 하천 내 양수장 수원 고갈로 물 부족과 작물 시들음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음달 10일까지 무강우시에는 5만톤 이하 95개소 저수지 저수율이  30%이하로 떨어져 농경지 대부분이 물 부족으로 극심한 가뭄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우선 1차적으로 관정, 양수장 등 보조수원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한해대책 사업지구 121지구에 대한 조기 사업완료에 나서며 향후 가뭄 상황에 따라 관정 개발과 한국농어촌공사, 군부대, 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급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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