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임명 반발 촛불시위
이장임명 반발 촛불시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1.14 09: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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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임명에 반발하는 양북면 어일리, 봉길리 주민들의 5번째 항의시위가 13일 양북면사무소 앞에서 열렸다.

양북면 어일리 주민 60여명은 이날 오후6시부터 주민의사에 반하는 이장 임명의 철회, 김재온 양북면장의 파면, 최양식 경주시장의 사과를 거듭요구했다.

1시간 넘게 이어진 집회에서 주민들은 자유발언 형식으로 연단에 나와, "주민들이 추천한 이장을 임명하지 않는 일방적인 행정을 하는 것은 양북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하기 때문이며 합법을 내세우면서도 주민다수의 뜻을 저버리는 것은 민주주의 일반 원칙을 철저히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김 면장이 폭행을 당했다고 했는데, 그말이 사실이라면 면장 스스로 경찰에 고소를 하고 주민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그런 사실이 없으니까 면장은 고소를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사실과 다르게 주민들을 폭행집단으로 몰아 경찰에 고발하는 경주시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행정기관인지 모르겠다"고 경주시를 비난하기도 했다.

촛불시위로 진행된 집회를 마친 주민들은 다음주쯤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어 재차 주민뜻에 반하는 이장 임명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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