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읍 소재 산란계 농장 한곳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전량 폐기 처분
외동읍 소재 산란계 농장 한곳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전량 폐기 처분
  • 취재팀
  • 승인 2017.08.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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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에서 생산된 계란.<사진. 경북도청>

경주시 외동읍 소재 산란계 농장 한곳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17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경북도내 산란계 농장 259곳에 대한 검사를 마친 결과 경주시 외동읍의 한 농장의 계란에서 피프로닐 0.056㎎/㎏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주지역의 경우 15일과 16일 이틀동안 경주지역 1천수 이상 산란계 사육농가 57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외동읍 농장이 유일했다.

경북도는 피프로닐의 경우, 잔류허용 국제기준 이하라도 검출된 계란에 대해서는 유통 판매 중단시키고, 조속히 전량 회수해 폐기할 방침이다.
경주 외동읍에 소재한  농장은 산란계 3만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보관중인 계란 3만9000개는 전량 폐기처분된다.
1일 1만3000개 정도 생산하는 이 농장의 계란은 경주지역에는 외동농협, 불국사 농협 하나로마트에, 울산지역 5개 농협 하나로마트 등으로 출하했다.

한편 경북도가 도내 산란계 농장 259곳에 대한 검사를 모두 마친 결과 253곳이 적합, 경주시 외동읍 산란계 농장 1곳 등 6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외동읍과 의성군 다인면 소재 농장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으며, 칠곡군 지천면 소재 농장 3곳. 김천시 개령면 소재 농장 1곳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경북도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6곳의 계란을 전량 폐기하는 한편, 유통과 판매를 중단시키고, 이미 유통된 제품들은 빠른 시일 내 전량 회수한 뒤 폐기할 계획이다.

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6개월간 잔류물질 위반농가로 지정해 규제검사를 하고, 농장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등에 따라 고발 및 강력한 행정처분 조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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