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평화로, 통일로....' 평화, 통일염원 공유한 제2회 경주시민 학생 통일골든벨
[현장] '평화로, 통일로....' 평화, 통일염원 공유한 제2회 경주시민 학생 통일골든벨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7.08.21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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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2시부터 열린 경주시민 학생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개회식 모습.
1953년 7월 27일, 정식 명칭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 맺어졌다.
21세기인 지금까지 남북 간의 정전 상태가 이어져 오고 있다. 한국전쟁의 완전종식을 뜻하는 평화협정은 아직까지 체결되지 않았다.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중인 셈이다.

전쟁의 그림자가 걷히지 않은 불안한 현실은, 북핵을 둘러싸고 최근 미국과 북한간에 전쟁위기가 고조된데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정전이후 최고의 위기라는 진단마저 있는 가운데 한·미는 21일 계획대로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돌입했다.
어느때보다 한반도, 남북간의 항구적인 평화가 절실한때다.

광복72주년,동시에 남북, 미.북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가운데,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경주시민학생 통일골든벨 퀴즈대회>가 20일 오후2시부터 서라벌여중 강당에서 열렸다.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 경주지회(약칭  경주겨레하나)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대회는 경주환경운동연합, 전국공무원노조경주지부, 전교조경주초중등지회, 참소리시민모임, 노무현재단후원회 경주모임등이 함께 힘을 보탰다.

2명이 짝을 이뤄 대회에 참가한 팀은 약 30여개팀.
약 1시간 30분동안 경주의 근현대사, 북한에 대한 이해, 남북관계의 변화등을 주제로 20여개의 문제가 주어졌다.

-경주지역에서 3.1만세 운동을 협의하고 태극기를 인쇄한 교회 이름은?
-남한과 북한이 단일팀으로 처음 참석한 국제 스포츠대회는 무슨 대회인가?
-남북한 당국이 처음으로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라는 통일원칙에 합의하여 발표한 성명은 무엇인가?

▲ 2명이 짝을 이룬 참가팀. 친구, 부부, 모녀, 부녀등으로 다양했다.

 

광복이후의 세월 만큼이나 길어진 남북 분단으로 인해, 남북의 말과 글은 크게 달라졌다. 그 차이를 알아 보는 문제도 있었다. 이를테면 굴삭기의 북한말(기계삽), 도시락(곽밥) 같은 문제였다.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중도 탈락자 없이 제시한 문제를 모두 풀게 한 다음, 종합 점수를 매겨 순위를 가렸다.
최종 집계결과 공동 3위 4개팀 공동, 1위 2개팀이 나왔다. 공동 3위팀중에서 입상자 2팀을 먼저 가린 다음, 상위 2팀을 상대로 우승자를 뽑았다. 
입상자들(1등 50만원 상당 상품, 2등 30만원 상당, 3등 10만원 상당 2팀) 뿐만아니라 참가자 전원에게는 돌발퀴즈, 행운권 추첨을 통해 골고루,선물이 풍성하게 주어졌다. 

미.북. 남북간에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더한 현실은 남북의 항구적인 평화, 통일의 바람을 더욱 간절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전원은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 (가)경북노동인권센터 권영국 준비위원장이 행운권 번호를 뽑고 있다.

▲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종합성적을 채점하고 있다.사진왼쪽부터 한영선 전교조경주중등지회장, 이남희 경주겨레하나 대표. 김성대 교사.
▲ 우승팀를 가리는 순간. 2위 팀이 정답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 우승 확정순간. 어머니와 아들이 짝을 이뤄 참가했다.

▲ 3위에 입상한 부부 참가팀.

▲ 3위팀.

▲ 이찬교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이 2등 입상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 우승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장자는 대구경북겨레하나 대표.

▲ 참가자 전원이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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