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후보 시절 일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노동권을 선진국 수준으로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인 '모든 노동자가 차별받지 않고 자주적으로 노조를 설립할 수 있는 권리, 노조활동에 따른 차별금지, 자발적 단체교섭 보장'을 비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선진국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5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10.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7.8%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29개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낮다. 60%를 넘기는 북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준이다.
민주노총 경주지부에 따르면 경주지역의 노조가입률은 10.03%. 전국평균보다 낮다.
민주노총 53개노조 6585명, 한국노총 30개 3921명, 개별노조 37개 2953명등 120개 노조에 1만3459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수 13만5100명을 기준으로 산정한 노조가입률이다.
민주노총 경주지부, 노조가입 확대 홍보활동 선언
민주노총 경주지부가 경주지역에서 노조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선언했다.
소속 단위 노조와 함께 경주지역 사업장을 방문, 노조결성 홍보 활동 등 노조가입률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23일 오전11시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조합 가입률을 높이고 노동자를 보호하는 정책적 노력을 하겠다는 문재인대통령의 약속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져있지만 , 노동조합 가입률은 10%대에 머물고 있고, 노동조합이 절실한 비정규·중소·영세 사업장의 노동자들에게는 여전히 먼나라의 말로만 들린다”면서 “경주 지역의 모든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통해서 자신들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가맹 산별의 지역단위조직과 함께 경주 전역을 누비며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