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경주지부, 경주 노조가입률 높이기 활동 돌입
민주노총경주지부, 경주 노조가입률 높이기 활동 돌입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7.08.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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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11시 경주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경주지부 최해술 지부장이 노조가입률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후보 시절 일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노동권을 선진국 수준으로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인 '모든 노동자가 차별받지 않고 자주적으로 노조를 설립할 수 있는 권리, 노조활동에 따른 차별금지, 자발적 단체교섭 보장'을 비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선진국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5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10.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7.8%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29개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낮다. 60%를 넘기는 북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준이다.

민주노총 경주지부에 따르면 경주지역의 노조가입률은 10.03%. 전국평균보다 낮다.
민주노총 53개노조 6585명, 한국노총 30개 3921명, 개별노조 37개 2953명등 120개 노조에 1만3459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수 13만5100명을 기준으로 산정한 노조가입률이다.

민주노총 경주지부, 노조가입 확대 홍보활동 선언

▲ 민주노총경주지부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장에서 노조가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민주노총 경주지부가 경주지역에서 노조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선언했다. 
소속 단위 노조와 함께 경주지역 사업장을 방문, 노조결성 홍보 활동 등 노조가입률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23일 오전11시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조합 가입률을 높이고 노동자를 보호하는 정책적 노력을 하겠다는 문재인대통령의 약속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져있지만 , 노동조합 가입률은 10%대에 머물고 있고, 노동조합이 절실한 비정규·중소·영세 사업장의 노동자들에게는 여전히 먼나라의 말로만 들린다”면서 “경주 지역의 모든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통해서 자신들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가맹 산별의 지역단위조직과 함께 경주 전역을 누비며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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