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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라던 타종체험, 무료로...오락가락 '경주시 신라대종 행정'
김종득 기자  |  abc@gj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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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5  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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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30억원을 들여 신라대종 제작 및 종각 설치를 추진할 때 향후 ‘대종’의 활용방안은 관심사였다.
경주시는 최양식 시장 취임직후인 2010년 하반기부터 에밀레종 테마마크등의 이름으로 신라대종 제작을 추진했다. 당시 경주시가 내세운 ‘대종’의 활용 방안은 관광객들에게 천년의 역사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심관광 활성화에 기여 한다는 것이었다.

   
▲ 2017년 3.1절 타종행사 모습.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회의장, 김석기 국회의원등의 모습이 보인다.
3.1절, 8.15 광복절, 시민의 날, 신라문화제, 제야의 종 등 각종 경축행사나 외국 자매도시 귀빈, 경주시를 방문하는 주한 외교 사절등의 방문때는 무료로 타종기회를 제공하되,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는 5000원~1만원의 돈을 받고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일관되게 밝혀왔다.

특히 시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1시까지 1시간동안 타종체험 기회를 주고, 인터넷이나 전화, 현장접수를 받아 체험자를 선정한다는 방침도 덧붙여 밝혀 왔다.

이에따라 경주시 담당과(관광컨벤션과)에서는 여러지자체의 운영사례를 수집하기도했다.그 결과 화천군 세계평화의 종(1인당 500원), 파주시 임진각 평화의 종(1회당 1만원), 수원시 효원의 종(1~2명 1000원, 3인이상 2000원), 목포시 새천년의 종(5000원)등은 유료로, 서울시 보신각종은 무료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도 시의회등에 공개하며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었다.
다만, 인근 주변 상인들의 소음피해 우려 때문에 낮 1시간정도로 타종 체험 시간을 결정했지만, 종각 설치후에는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확대운영을 검토한다는 계획까지도 밝혀왔다.

유료로 타종체험기회를 제공하되, 보다 많은 관광객 시민들이 기회를 갖도록 이용시간도 최대한 확대한다는게 경주시의 기본입장이었던 셈이다.

유료로 관광객 타종체험 계획, 슬그므니 무료로 변경
   
▲ 신라대종.
경주시 계획은, 그러나 지난해 11월 종각에 신라대종을 안치 한 뒤 크게 변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슬그므니 무료 체험으로 변경 것이다.

경주시가 지난 2월15일 제정한 ‘신라대종 관리 및 운영규정’에 따르면 일반인의 타종은 매일 낮 12시~오후 1시 사이에 시민, 관강객, 기관, 단체 등은 1회 1타만 타종할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전화 또는 종각현장에서 신청을 받고, 접수 순서에 따라 타종대상자를 확정한다는 것
.<아래 표 잠조>

   
▲ 경주시 신라대종 운영규정의 신라대종 타종기준
경주시는 올해 3.1절 타종행사를 시작으로 각종 경축행사때나 주요 귀빈 등을 대상으로 한 타종행사는 종전 계획대로 시행했다.
그러나 일반 시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타종체험은 한차례도 받지 않았다. 현장접수 인력 부재 등 경주시의 사전부족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주시 관광컨벤션 담당자는 “종각옆에 홍보관을 신축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체험기회를 제공하려면 현장에 상주하는 직원의 근무장소가 필요한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료타종 방침이 무료로 변경되고, 배보다 배꼽이 클 수밖에 없는 현장인력 배치 및 홍보관 추가 신축등은 경주시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독주하는 경주시 행정에 대해, 시민을 대신해 ‘예산안 심사’라는 사실상의 유일한 견제수단을 갖고 있는 경주시의회가 4억원을 투입하는 홍보관 신축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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