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솔거미술관 <남산자락의 소산수묵>전 12일 개막
경주솔거미술관 <남산자락의 소산수묵>전 12일 개막
  • 편집팀
  • 승인 2017.09.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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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세풍.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의 기증품과 개인 소장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린다.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솔거미술관에서 <남산자락의 소산수묵>전을 오는 12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히에서는 소산 화백의 ‘세풍’, ‘원융(圓融)’, ‘제주곰솔’, ‘을숙도’ 등 대형 수묵화와 ‘생음’ 및 ‘고미’ 시리즈 등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소산 박대성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며 “경주솔거미술관 기증작 중 개관 이래 첫 선을 보이는 작품 30여점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범모 (재)문화엑스포 전시총감독은 “소산 화백은 우리 시대 수묵화의 종장(宗匠)으로 현란할 정도로 넘치는 작금의 색채 시대에 소산 화백은 시종일관 수묵으로 독자적 예술세계를 일구어왔다”며 “이번 전시는 경주 남산에 화실을 짓고 작업에 매진하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현해 온 작가의 정신이 온전히 드러난 전시”라고 말했다.

이동우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는 경주솔거미술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박대성 화백의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엄한 기운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산 박대성 화백은 1990년대 이래 경주 남산자락에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그는 신라정신과 만나 경주의 문화유산과 풍광을 화폭에 담고 있다. 지역 예술발전을 위해 830점의 소중한 작품을 경상북도와 경주시에 기증했다. 2015년 그의 기증작을 기본 소장품으로 경주솔거미술관이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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