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원 1명 자유한국당 탈당....한국당 소속 19명서 18명으로 감소
경주시의원 1명 자유한국당 탈당....한국당 소속 19명서 18명으로 감소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7.09.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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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정문락 의원.

정문락 시의원(경주시 마선거구. 안강읍)이 8일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에따라 경주시의회 재적의원 21명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은 19명에서 18명으로 감소했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정 의원은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당선 3개월이 지난 2014년말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 입당했던 정의원은 이로써 입당 3년만에 다시 무소속으로 돌아온 셈이다.


정 의원은 탈당이유에 대해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12일 <경주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자유한국당 탈당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하기 싫어서”라는 말을 내놓고는 상세한 답변은 꺼렸다.
거듭 질문을 하자 정 의원은 “시․도의원들을 너무 힘들게 하니까…” “인격적으로 대우를 제대로 안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뗀뒤 “구체적인 탈당사유는 차후에 말씀 드리겠다”고만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2명을 뽑는 <마>선거구(안강읍)에 무소속으로 출마, 3위를 차지한 새누리당 여성후보를 43표. 0.3% 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2위로 당선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지난 2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손경익 의원.

2014년 6.4지방선거에서는 21명의 경주시의원 가운데 무소속은 정문락의원을 포함 김동해, 윤병길, 손격익 의원등 4명이 당선됐으며, 그후 전원 새누리당에 입당했었다.
이 가운데 현재 윤병길 경제도시위원장, 김동해 문화행정위원장은 자유한국당에 남은 반면 나머지 2명은 자유한국당(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복귀했다.

정 의원에 앞서 손경익의원은 (<다선거구>. 황오동, 동천동, 불국동, 보덕동) 은 지난 2월 13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손 의원은 기초 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가 오래전 여야 정당의 약속이었다는 점, 시의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중앙정치로부터 자유로울 필요가 있다며 탈당했었다.

정 의원의 자유한국당 탈당을 계기로 다른 의원들의 추가 탈당으로 확산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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