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활산성, 내년까지 북문지 정비....정비 사업 탄력
명활산성, 내년까지 북문지 정비....정비 사업 탄력
  • 편집팀
  • 승인 2017.10.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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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바라본 명활산성. <사진. 경주시제공>

신라의 대표적인 산성 명활산성 북문터 주변정비 사업이 내년까지 완료되는 등 산성 정비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2007년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2013년, 2014년 토지매입과 북문지 주변 성벽 정밀발굴조사를 마쳤으며, 올해 문화재청의 설계검토와 보완 및 조건부 승인을 거쳐 사업발주를 앞두고 있다.

400억원의 전체 사업비 가운데 내년에는 11억원의 예산으로 북문지 성벽과 주변정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0년까지 탐방로 4.7km를 정비하고 조망마루 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까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명활산성(사적 제47호)은 경주의 동쪽 명활산 꼭대기에 쌓은 둘레 약 6km의 신라 산성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주 역사유적지구 중 하나다. 명활산성은 동해로 쳐들어오는 왜구 등에 대하여 수도 경주를 방어하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축성 시기는 확실치 않으나 실성왕 4년(405)에 이곳에서 왜구를 물리쳤다는 기록이 처음 등장하는 미뤄 최소 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명활산성은 선덕왕 16년(647)에 있었던 비담과 김유신의 일화로도 유명하다. 비담이 이곳을 근거지로 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나 김유신이 다음 날 불붙인 연을 하늘로 올리는 기지를 발휘해 반란군을 물리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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