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변 작가의 여행스케치]그리스 ⑦ 에기나섬 그리고 고린도
[보헤미안 변 작가의 여행스케치]그리스 ⑦ 에기나섬 그리고 고린도
  • 편집팀
  • 승인 2017.10.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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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28 그리스 에기나섬,고린도= 글,사진 변현식]

그리스 여행기 연재순서
① 바다의 신 포세이돈
② 산토리니 그리고 날씨
③ 이아마을의 일몰
④ 이아마을 개와 늑대의 시간.
⑤ 오! 파르테논 신전이여
⑥ 아테네
⑦ 에기나섬 그리고 고린도
⑧ 고린도운하 아라호바 델포이.

★에기나섬
▲ <변현식>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지금은 대구에서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스 여행은 탈게 참 많다.
인천에서 직항이 없어서 이스탄블을 경유하기에 비행기도 두번 탔었고, 산토리니섬에 갈때도 배와 비행기를 그리고 오늘 에기나섬을 보기 위해서 또 배를 타는 날이다.

다행히 에기나섬은 멀지는 않다(쾌속선 40분).
(사진 1,2) 섬의 정상부에는 아폴로신의 동생인 아페아신전이 있는데, 석회암으로 만들어 대리석처럼 코팅을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다.
파르테논신전, 포세이돈신전과 함께 3대 신전이며 그 세곳을 이으면 정삼각형 비슷한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사방이 탁 트였으며 거기에서 내려다보는 코발트빛 지중해 바다와 돌이 많은 섬들의 조망은 잠시나마 망중한을 갖게 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다..



▲ 1. 아폴로신의 동생인 아페아신전. 석회석으로 만들어 대리석처럼 칠을 하였다. 파르테논, 포세이돈과 함께 세계 3대 신전인데 지중해 전망이 짱~
▲ 2. 그리스의 신전 중에서 내부의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
▲ 3. 그리스정교 아기우스렉타리우스 성당. 신부와 수녀는 검은옷을 입는다. 성당 앞 길쭉한 나무는 사이프러스.
▲ 4. 그리스정교 성당이라 내부에 조형예술은 우상숭배라 하여 없고 성화만 있음.
▲ 5. 성당 뒷모습. 터키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서 그런지 모스크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진 3~5) 그리스정교 성당이다.
4세기말 로마제국이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되고 교회의 권위에 대한 서로 다른 개념과 신학적 차이가 생겨나게 되면서 1054년 서로마의 카톨릭교와 동로마의 그리스정교로 분리되었다.
교황을 인정치 않으며 성화는 있으되 성상숭배는 하지 않는다.

★ 고린도(코린트)
▲ 6. 에기나섬에서 보는 코발트색 지중해 바다가 정말 예쁘다
▲ 7. 에기나항
▲ 8. 그리스 여행 중 젤 맛있었던 생선과 문어구이 그리고 치즈토핑에 구운 토마토
▲ 9. 에게해와 이오니아해(아드리아해)를 잇는 길이 6.3km, 높이 80m, 폭 24m, 수심8m의 고린도운하. 큰 배를 예인선이 끌고간다.
▲ 10. 네로황제때 시작을 했지만 19세기 프랑스의 기술력으로 완성되었다.

(사진 9,10) 세계 3대 운하인 고린도운하이다.
19세기 프랑스에 의해 완공되었는데 에게해와 아드리아해를 연결한다.
수심이 8m, 폭이 24m 정도라 큰 배는 다닐수가 없다.

고린도 유적지는 성경에 나오는 고린도이다.
고대부터 부유한 도시국가 였는데 B.C 146년 로마군의 침입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시저가 카이사르일 때 재건한 그리스와 로마시대의 유적지이다.
그래서 그런지 로마의 포로로마늄과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기둥 위부분에 화려한 장식이 있는 코린트양식이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11. 고린도에 있는 원조 코린트식 기둥. 코린트양식이 여기서 유래됐다 함
▲ 12. 고린도박물관의 수 천년 된 유물들
▲ 13. 편안하다. 가장 감명 깊었던 아폴로신전이다.
▲ 14. 경주의 느낌도 있고
▲ 15. 고린도 유적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유적이 공존한다.

(사진 11) 오리지널 코린트양식의 세 기둥.
햇빛을 받은 문양없는 기둥과 화려한 장식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 돋보이고 있었다.

(사진 12) 박물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유물의 수준은 엄청났다.
경주에 목 잘린 부처님이 많듯이 여기도 목 잘린 상들이 많다.

(사진 13~15) 아폴론신전과 옛 유적.
비어있음으로 해서 많은 상상을 하게끔 만든다.

(사진 16) 고린도평원에 불쑥 솟은듯한 해발 575m인 아크로코린트산.
정상부에는 아프로디테신전이 있으며, 코린트지역을 다스리던 시지프스가 하데스신에게 평생 돌을 밀어올리기를 반복하는 형벌을 받은 산이 바로 저 산이란다.
앞의 돌로 만든 연단엔 BHMA(BEMA)라 포기되어 있는데 사도바울이 재판을 받았던 곳이며 위애는 초창기 교회의 흔적이 남아있다.
「2015년 가을, 터키를 여행 했을 때 에페소스(에베소)에서 바울이 성경을 집필했다는 안내서를 봤었는데 이 먼 거리를 그리고 로마로 가서 순교하기 까지 바울의 신앙심과 위대함에 참 대단함을 느낀다. 」
▲ 16. 상당히 의미있는 장소이다. 앞의 연단(BEMA)은 사도바울이 재판을 받았던 장소이며, 뒤의 산은 시지프스가 돌을 밀어올렸던 그 산이란다.

(사진 17~20) 함께 여행을 간듯 보시길~ 
▲ 17. 로마시대의 유적이다. 수로도 보인다.
▲ 18. 2000년 된 도로와 그 뒤 해발 575m 높이의 아크로코린트산
▲ 19. 한장 더
▲ 20. 이런 전경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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