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임명사태 해결위해 시의회 중재 나서
이장임명사태 해결위해 시의회 중재 나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1.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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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양북면 현지서 주민대표와 면담가져

▲ 주민들과 면담하는 모습.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이장임명에 반발하는 양북면 어일리, 봉길리 주민들과 경주시청(양북면)의 갈등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회가 중재에 나섰다.

경주시의회 문화시민위원회 백태환 위원장을 비롯해 손호익, 엄순섭, 윤병길 의원등은 19일 양북면 사무소에서 약 1시간동안 김영길 양북면 개발자문위원장, 송명호 양북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김순남 양북면 새마을부녀회장, 이수돌 어일1리 노인회장, 유용국 어일리 청년회장등과 면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양북면 자생단체 대표들로부터 현황과 향후 계획등을 설명들었으며, 현지에서 수렴한 주민들의 여론을 바탕으로 향후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영길 양북면개발자문위원장은 “이장 임명사태의 본질은 한수원본사 도심이전을 추진하는 세력에 힘을 몰아주기 위한 경주시의 의도가 내포돼 있는 것”이라면서 “경주시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햇다.

이밖에 다수의 주민들도 주민뜻과 다른 이장을 임명했다가 2차례나 번복한 김재온 면장이 하루빨리 면사무소에 출근해 결자해지의 자세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주시의회 문화시민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19일 양북면사무소 면장실에서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김재온 면장의 책상과 의자는 주인을 기다리며 덩그러니 놓여 있다.
한편 1월초부터 3주동안의 병가를 낸 김재온 면장이 병가기간이 끝나는 설 연휴뒤에 면사무소로 출근할지 여부가 특히 주목된다.

어일리 청년회등은 면사무소측이 임명한 배모씨등과 여러차례 물밑 접촉을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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