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성공" 자평...이사도시 진출 특별한 의미 부여
최 시장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성공" 자평...이사도시 진출 특별한 의미 부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7.11.0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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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이 7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일 폐막한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 성과와 11일 개막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최양식 시장은 “아태지역 최초로 경주에서 개최된 이번 세계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6개 회원도시 12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 했으며, 경주시만의 단독 개최가 아닌 국내 11개 회원도시들과 아태지역 회원도시들이 함께 힘을 모아 총회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인들이 모인 총회에 걸맞게 회의 자료와 안내책자, 통역에서 4개 국어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행사장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안내를 도왔으며, 무선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마련해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한 행사로 전제적인 행사 진행에 있어 완벽했다는 찬사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경주시, 이사도시 선출 큰 성과 자평

▲ 최양식 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최 시장은 특히 경주시가 이번 총회에서 314개 유산도시 중에서 아태지역 최초로 8개 이사도시의 하나로 선출된 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최 시장은 “이사도시 진출은 매우 뜻 깊은 성과로, 의사결정기관인 이사회에 진출함으로써 유럽과 남미 도시들과 균형을 이루고 아태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통로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사도시의 위상에 대해서는 “주식회사의 이사회로 보면 될 것 같다”면서 “총회의 위임을 받아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재산관리등 중요한 결정 대부분을 임기 2년인 8개 이사도시회의에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2천년이 넘는 역사를 슬기롭게 지켜온 경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량 때문이었다”며, “앞으로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리더로서 세계문화유산기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총회 평가에 이어 오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23일 동안 베트남 호찌민시와 후에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모 방송국의 기자는 "개인적인 질문인데, 최 시장이 영어실력이 해박한데 대해 놀랐다"는 취지의 질문을 해 빈축을 싸기도 했다.

▲ 최양식 시장이 기자간담회를 시작하면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사무국에서 발행사는 매거진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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