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북 이장 임명 갈등...갈데까지 간다
양북 이장 임명 갈등...갈데까지 간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1.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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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북면 어일리 청년회 간부들이 26일 김일헌 시의회의장을 방문하고 있다.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이장임명에 반발하는 양북면 어일리, 봉길리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경주시가 고발한 주민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경주경찰서는 26일 양북면 어일리 청년회 간부와 회원등 2명을 상대로 피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경주시는 앞서 지난 4일 양북면 주민 8명을 공무집행방해와 폭행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었다.

시의회 중재노력 허사
경주시가 지난 20일 김재온 양북면장을 대기발령하고, 후임 면장을 임명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회의 중재노력도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 양북면 사무소를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는 등 중재에 나섰던 경주시의회 문화시민위원회 백태환 위원장과 김일헌 시의회의장등은 최근 최양식 시장을 만나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태해결을 촉구했지만 최 시장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일리 청년회 간부들은 26일 김일헌 시의회의장을 만나 거듭 사태해결을 위해 시의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행안부에 경주시 일방 행정 알려 사태해결 촉구키로
한편 양북면 주민들은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실등등에 이장 임명을 둘러싼 경주시의 일방적인 행정을 알리고,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어일리 청년회 27일 는 28일 오후 2시부터 양북면사무소앞에서 7번째 항의집회를 열고 주민들이 추천한 이장의 임명을 거듭 촉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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