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기사로 되돌아본 2017 경주 [하반기]
본지 기사로 되돌아본 2017 경주 [하반기]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7.12.31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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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
지난 1월부터 경주시 동(洞)지역 및 현곡면에서만 시행하던 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가 7월1일부터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 시행됐다.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는 만 20세 이상 주민등록상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불법현수막을 수거하여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해 현수막 크기에 따라 1장당 500원~15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 박근혜 전대통령 지지자라는 한 시민이 행사장 입구에서 바른정당의 행사 개최를 반대하고 이혜훈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7월12일
바른정당이 12일 오후 2시부터 동국대경주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정부의 탈핵에너지정책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박근혜 전대통령 지지자 수십명이 '박전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부당했다'며 이에 대한 바른정당의 해명을 요구했으며 이를 저지하는 당직자들과 곳곳에서 설전을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7월19일
경주시가 거액을 들여 황성공원 부지에 한중우호의 숲을 조성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무려 20억원의 거액을 투입하는 사업이어서 시민들의 비판이 적지 않았다.

경주시는 황성동 997-1번지 일원 황성공원 부지에 20억원을 들여 한중우호의 숲을 조성하기로 이때부터부지 가장자리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는 등 사업을 착수했다.
약 2㏊ 크기의 공원에는 연못2개, 석교 1개, 수목 1만4000그루를 심고, 누각도 1동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본지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시민의 반응은 뜬금없다거나 예산 낭비 우려가 제기됐다.
매입한 시유지에 수목만 심어도 될 텐데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원을 조성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7월21일
권영국 노동인권변호사가 경주에 21일 법률사무소(해우법률사무소)를 열었다.
지난해 4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 15.9%(2만253표)로 4명의 후보 가운데 3위를 기록하고 경주를 떠난지 1년여만에 돌아온 것. 그는 9월22일 경북노동인권센터를 설립했다.

▲ 9월27일 오전7시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 북문앞에서 열린 '축하'집회에서 이날 복직하는 노동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서 있다.

7월21일
폭염과 가뭄으로 경주시민들이 2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회 의원 8명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윤병길 위원장, 권영길, 한순희, 김병도, 김항대, 한현태 의원, 문화행정위원회 김동해 위원장, 김성규 의원등 8명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7박9일의 일정으로 인도로 떠났다.이들 의원들은 전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시의원 1인당 246만원씩, 총 1968만원의 예산을 사용하며, 인도 델리, 겐지즈강 일출, 카츄라호, 시크리섬등을 방문한 관광일정으로 예산낭비 비판이 일었고, 시의원 8명이 해외연수를 떠나는데 경주시의회 사무국 소속 공무원이 무려 4명이나 동행해 이에대해서도 거센 비판이 일었다.

8월8일
경주시의회 의원 2명이 1명의 투자자와 공동으로 약 11억원대의 농지를 매입한뒤 지목을 변경한뒤 건축허가를 받아 택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본지 보도가 관심을 모았다.
시민들을 대신해 행정을 감시해야 할 시의원들이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재산증식에 골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더욱이 경주시는 주민숙원사업이라는 이유로, 이들 의원들이 농지를 매입한 직후 농지로 향하는 하천의 소교량을 개체한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따가운 관심을 모았다.

8월12일
감포읍 출신 항일독립운동가 ‘죽교 정래영 선생 공적비 제막식’이 12일 감포읍 팔조리 현지에서 열렸다.

8월17일
경주시 외동읍 소재 산란계 농장 한곳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경북도내 산란계 농장 259곳에 대한 검사를 마친 결과 경주시 외동읍의 한 농장의 계란에서 피프로닐 0.056㎎/㎏이 검출된 것.
경주지역의 경우 15일과 16일 이틀동안 경주지역 1천수 이상 산란계 사육농가 57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외동읍 농장이 유일했다.

경주 외동읍에 소재한 농장은 산란계 3만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보관중인 계란 3만9000개는 전량 폐기처분된다.
1일 1만3000개 정도 생산하는 이 농장의 계란은 경주지역에는 외동농협, 불국사 농협 하나로마트에, 울산지역 5개 농협 하나로마트 등으로 출하했다.

8월21일
광복72주년,동시에 남북, 미.북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가운데,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경주시민학생 통일골든벨 퀴즈대회>가 20일 오후2시부터 서라벌여중 강당에서 열렸다.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 경주지회(약칭 경주겨레하나)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대회는 경주환경운동연합, 전국공무원노조경주지부, 전교조경주초중등지회, 참소리시민모임, 노무현재단후원회 경주모임등이 함께 힘을 보탰다.

2명이 짝을 이뤄 대회에 참가한 팀은 약 30여개팀. 약 1시간 30분동안 경주의 근현대사, 북한에 대한 이해, 남북관계의 변화등을 주제로 20여개의 문제가 주어졌다.
미.북. 남북간에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더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남북의 항구적인 평화, 통일의 바람을 더욱 간절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9월6일
경주포커스와 경북노동인권센터가 마련한 영화 공범자들 경주상영이 5일 오후 7시부터 롯데시네마 경주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9월4일부터 지난 4일부터 김장겸 사장 퇴진등을 요구하며 파업중인 포항MBC노동조합에서는 집행부가 대거 참석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망친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위한 파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지금은 MBC 사장인 공범자들 제작자 최승호 감독은 이날 경주시민들과 경주포커스 독자들에게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MBC노조의 파업에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는 동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9월7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주시 용강동 주공임대아파트 단지내에 지하 1층 지상 13~15층의 아파트 2개동을 신축하면서 종전에 살던 주민들과 인근 상가 건물주들이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에 따른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며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관심을 모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사 영천사업소가 발주하고, 경복산업등 4개회사 시공하고 있는 이 아파는 종전 6개동 978세대의 아파트가 있는 곳 정중앙 녹지로 조성돼 있던 곳에 13층과 15층 건물을 각각 1동씩, 232세대를 신축중이다.

지하 흙막이 터파기, 파일박기등의 터파기 공사가 본격화 된 지난 7월이후 지난달 29일까지 2개월여동안 소음 기준치를 3번이나 초과해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받았고, 방음시설, 방음벽 추가 설치등의 개선명령을 받았다.
또한 비산먼지 억제시설 조치 위반으로 경주시로부터 개선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소음, 진동 민원이 끊이지 않자 최양식 경주시장이 7일 현장을 방문, 시공사, 주민들과 만나 대책을 모색하기에 이르렀다.

그이후에도 소음피해는 계속 이어졌다.
시공사인 K건설은 지난 14일 생활소음 규제기준을 초과했다.
경주시는 지난 9월15일 시공사 측에 대해 소음. 진동관리법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를 사전통보 했다.

9월12일
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는 12일 중국에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대량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총책 A씨(60대) 등 15명을 검거해, 이중 5명을 약사법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통총책 A씨는 2013년부터 4년 동안 중국에서 불법제조 의약품 184만 8천정(정가로 환산시 277억 상당)을 수입 한뒤 약국 및 도매상들을 통해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9월21일
경주시는 제227회 시의회 임시회에 2017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승인을 요청하면서 아시아 6개국 연예인 스타 축구대회 2017 ASSA CUP IN GYEONGJU’(2017 아시안 컵 인 경주, 이하 ‘2017 아싸컵인경주’) 예산 4억원(경북도 대체사업비 2억원 포함)을 편성했지만 시의회가 이를 전액 삼감했다.
경주시 2억원, 경북도 대체사업비 지원 2억원, 한수원 협찬금 3억원 등 총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최하겠다는 대회에 시의회가 경주시 관련 예산 4억원을 삭감하면서 결국 이 행사는 치러지지 못했다.
시와 시의회의 극심한 갈등으로 이어졌다.

▲ 경북노동인권센터 창립대회를 마친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9월22일
경북노동인권센터가 22일 출범했다.
경북노동인권센터 준비위원회(위원장 권영국. 변호사)는 22일 오후7시부터 약 20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정관, 임원선출, 사업계획서 등을 의결하고 창립선언문을 채택했다.

9월26일 
사적 제18호 동궁과 월지(옛 사적명 : 안압지)의 북동쪽 인접지역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때 조성된 수세식 화장실 유구가 확인됐다. 화장실 건물과 변기시설, 오물 배수 시설이 한꺼번에 발굴된 것은  최초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6일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발굴성과를 공개했는데, 수세식 화장실 유구가 확인된 위치는, 황룡사 역사문화관 주차장 도로 건너편 발굴현장으로, 2차선 도로와 동해남부선 철도가 지나는 곳 바로 아래 가장 자리였다.

화장실 유구는 초석건물지 내에 변기가 있고, 변기를 통해 나온 오물이 잘 배출되어 나갈 수 있도록 점차 기울어지게 설계된 암거(暗渠)시설(지하에 고랑을 파서 물을 빼는 시설)까지 갖춘 복합 변기형 석조물이 있는 구조였다.

9월27일
발레오만도(현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이하 발레오만도)에서 부당해고된 노동자 13명이 직장폐쇄 7년7개월, 해고 7년2개월만에 27일 복직했다.
이들이 7년여만에 출근하던 시각, 경주에는 모처럼 장대비가 쏟아졌다.

“지금 내리는 비는 7년여동안 힘겹게 투쟁한 동지들의 눈물과 고통을 씻어주는, 축하하는 비입니다.”
오전7시부터 뱔레오만도 북문앞에서 민주노총 경주지부, 금속노조 경주지부 조합원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해고투쟁 승리 복직환영’집회에서 박장근 금속노조 경주지부장은 이들의 '7년만의 복직'을 이렇게 축하했다.

▲ 국립경주문화재 연구소 연구원이 9월26일 발굴현장에서 통일신라 수세식 화장실 유구를 설명하고 있다.

9월27일
경주지역 바깥으로 반출된 각종 경주 문화재를 경주로 되찾아 오기 위한 시민운동단체가 출범했다.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시민운동본부(대표 김윤근 경주문화원장·이하 경주문화재찾기)가 지난 27일 경주문화원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경주문화재찾기는 지난 8월23일 경주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 석불좌상은 고향 경주로 와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경주의 문화계와 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해 이날 결성됐다. 범시민이 참여하는 사단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9월29일
최양식 경주시장(재선. 자유한국당)이 내년 6월 경주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시장은 29일 오전 10시 경주시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3선도전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최 시장의 불출마 선언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초 추석맞이 종합안정대책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던 최 시장은 추석연휴 기간 관광객 및 귀성객 맞이대책에 대해 발언 한 뒤 자신의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시장은 10월18일 본지와 단독회견에서 불출마의지를 다시한번 드러내기도 했다.
"두세 달 전에 이미 결심을 했다. 제가 두 번 임기를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정열을 바쳐서 했다. 일부 미흡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제가 바라는 성과도 거두었다. 한편으로는 4년 더 하면 더 많은 일을 하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제가 4년 더 시장직을 수행해서 보여줄 수 있는 것 보다는 다음 세대가, 다음 시장이 경주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제가 하는 것 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12월27일부터 29일까지 불출마선언 철회를 요구하는 지지자들의집회도이어졌는데, 최시장이 계속 이런 입장을 고수할지 여부도 매우 주목된다.


10월18일
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건물 내에서 냉각재가 누설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원자로 건물내에서냉각재 110kg/day가 누설돼 17일 오후 10시부터 출력을 감발해 18일 오전 10시 원자로를 수동 정지할 예정이다.

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 냉각재 누설에 대해 탈핵경주시민행동은 원자로 냉각재 누출이 14일째 계속되고 있는점을 이해할수 없다며 원전의 즉각 폐쇄를 요구하는 성명을 18일 발표했다.

10월31일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가 개막식이 월정교 야외 특설무대에서 31일 오후5시부터 열렸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11월 3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도 참석했는데요, 경주시는 이 행사를 통해 이사도시로 진출하기도했다.

10월31일
전시 및 회의중심 건물인 경주화백컨벤션터(이하 하이코)가 경주시 예산을 축내는 ‘돈먹는 하마’가 되고 있다는 보도가 주목받았다.
2015년 하이코 운영이후 매년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데다, 내년에만 25억원의 경주시 예산지원이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나 운영내실화 및 경영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주시출자 출연기관의 운영도 문제로 부각됐다.
경주시의회는 내년 1년동안 (재)경주문화재단 25억300여만원을 비롯,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3억5000만원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25억원, (재)경주스마트미디어 센터 6억원등 5개 출자 출연기관에 지원해야 될 출연금이 총 63억7800여 만원에 달하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개혁과 구조조정, 경영합리화 등을 요구했다.

11월1일
정부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노후원전 수명연장 금지. 월성1호기 조기폐쇄등을 포함하는 내용의 탈원전(에너지전환) 로드맵을 확정한데 대해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월성원자력주변지역인 감포읍. 양북면 지역발전협의회는 1일 오후 3시 경주시 양북면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사옥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일방적인 탈원전정책결정은 무효라며 월성원전 1호기의 조기폐쇄 반대 입장을 밝혔다.아울러 탈원전 로드맵의 철회도 요구했다.

11월6일
경주경실련은 6일 경주가 시행정 및 단체장의 우수성을 홍보해 온 각종 수상실적의 일부가 돈을 주고 사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주시를 비판하면서 관련자료 일체의 즉각 공개 및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자체의 각종 수상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경주경실련은 성명에서 “경주시는 2015년 9월10일 한국언론인협회, 한국윤리학회 주관/주최의 ‘공감경영2015대한민국CEO대상’을 수상하면서 330만원, 2015년 10월 7일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주관/주최의 ‘2015대한민국경제리더대상’을 수상하면서 880만원을 건네주었다”고 폭로했다.

경실련은 또한 “불법행위를 저지른 부서와 책임자는 물론 지출내역, 지출결의서 또는 품의서 및 영수증 등 자료 일체를 즉각 공개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며,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월15일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강진이 경주에도 여러 파장을 낳았다.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3개읍면 이장들과 읍면장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포항지진 발생 이튿날인 16일부터 17일까지 월성원자력본부 직원의 인솔로 1박2일동안 한빛원전으로 단체 견학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반도 계기지진 관측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포항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주민보호를 외면한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견학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11월20일
경주시가 유치원, 어린이집, 장애인시설 등 재난취약시설에 지진 대피때에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지진 방재모자 2만개를 제작 보급하기로 했다.
경주시 전체 어린이집 등으로 확대 비치하는 조치이긴 하지만, 경주시예산으로 시청 어린이집에만 보관해 사용하다가 뒤늦게 경주지역 전체 어린이집까지 확대 구입하는 것이어서 시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예산사용의 형평성및 부적절성에 대한 비판이 크게 일었다.

12월7일
경주시의 공공기관 청렴도가 전국 75개 시(市) 가운데 맨 꼴찌를 기록했다.
청탁금지범 시행이후 전반적으로 청렴도가 상승되는 추세인데 반해 경주시는 지난해보다도 오히려 청렴도가 크게 낮아진 것이어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6일 공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경주시 종합청렴도는 10점만점에 6.78점을 기록했다.
이같은 점수는 전국 75개 시 가운데 5등급에 해당하는 것이며, 수직으로 점수를 서열화 하면 75위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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