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발생, 지자체의 초동대응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 협력 중요성 강조
재해발생, 지자체의 초동대응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 협력 중요성 강조
  • 편집팀
  • 승인 2018.01.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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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일본 전 방재담당대신 초청 지진방재 강연
▲ 나카가와 마사하루 중의원의 강연모습.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방재담당대신을 역임한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 正春) 중의원이 15일 경주시청에서 ‘지진 방재에 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체제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우리나라 교육부에 해당하는 문부과학성 장관, 방재담당 장관, 일본민주당 재해대책조사회 회장을 역임한 재난관리와 방재교육의 권위자로 동일본대지진 이후 지진 , 재난 피해 수습을 총괄하기도 했던 나카가와 중의원은 일본의 사례를 들며, 대규모 지진을 가정한 구체적 대응및 활동계획 수립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1년 대지진 후 일본은 자연재해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와 자연재해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발생이 예상되는 지진에 대한 장기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지진 피해를 가정한 구체적 대책 및 대응 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해 발생시에는 지자체의 신속한 초동대응과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평상시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스스로 위기관리능력을 습득하고, 재난별 응급발령 판단기준 마련, 긴급 피난 등 안전확보 행동요령, 재해정보 수집 및 관계지관 지원과 2차 피해 방지 등 재난대책 기본체제 및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초청 강연을 주선한 김석기 국회의원과 최양식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양 도시 방재 관련 공무원, 재난 관련 단체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을 마친 나카가와 중의원은 16일 국회 재난안전 대책 특별위원회 의원들과 포항을 방문해 지진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방재 대책에 관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나카가와 중의원은 8선 의원으로 현재 한일의원연맹 운영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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