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철 전의장, "경주 잘 아는 사람이 시장해야" 출마 공식선언
최학철 전의장, "경주 잘 아는 사람이 시장해야" 출마 공식선언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1.1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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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최학철 전 경북도의원(자유한국당)이 경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시장직 도전이다.
최 전의장은 17일 오전10시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록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시민주권시대를 맞아 정칙적 변화를 실감하고 그에 부응할수 있는 후보의 적임자가 저라고 판단하고 출마의 뜻을 세우게 됐다"며 공식 출마 의사를 밝혔다.

 

▲ 최학철 전시의회의장이 17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자신의 정책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2014년에 이어 두번째 시장선거 출마다.

최 전의장은 "많은 시장후보자들이 한결같이 경주경제를 걱정하며 많은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를 살리겠다는 핑크빛 공약은 그저 공약일 뿐"이라고 평가절하 하고, "나랏님도 살리지 못하는 경제를 살릴 능력이 있다면 경주시장이 아니라 청와대로 가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저는 시민들의 수입을 늘려드리지는 못하지만 지출은 확실히 줄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전의장은 "시장이되면 교육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비 지원, 경주관내 모든 대학교 학비의 50%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모든 재원은 충분히 검토돼 있다"고 밝혔다.

최 전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방폐장유치지역지원사업의 조기완료를 특히 강조했다.
그는 "경주에 방폐장을 유치한지 13년이 지났지만,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55개 가운데 완료된 것은 28개에 불과할 정도로 지지부진하고, 원자력병원분원설립 등 7개 장기검토 사업은 시민들의 뇌리에서 완전히 잊혀지고 말았다"며 "정부가 경주에 약속한 각종 지원사업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그 시기는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수원자사고 서립 무산에 따른 대안사업, 원자력병원분원 설립, 원자력 연관기업유치, TV수신료 및 전기요금 기본요금지원 부활 등을 약속하면서 "시장이 되면 방폐장 지원사업이 조기에 완료될수 있도록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의장은 또한 “차기 시장의 최우선 순위는 방폐장 문제라는 점을 주장한다”면서 “중앙정부와 투쟁을 통해서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의장은 차기 경주시장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경주를 잘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의원, 도의원등 23년간 정당생활을 하면서 경주의 곳곳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최 전의장은 “지방자치제 도입이후 긴 시간동안 경주시장을 중앙관료 출신들 중심으로 낙하산 공천을 해왔다. 그 후유증은 국회의원과 경주시장간 불통으로 이어져 왔고, 정치와 행정의 분리로 반목과 갈등으로 이어져 왔다”면서 “정당생활 23년동안 시의회의장, 도의원을 거치며 경주를 잘 알고 있고, 시민을 알고 경주의 음지와 양지를 잘 아는 후보가 누구겠냐?”며 자신의 장점을 강조했다.

제1대부터 5대까지 시의원을 역임한 최 전의장은 제5대 전반기 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제9대 경북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2014년 6.4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 유효투표수의 7.7%, 9512표를 받아 최양식, 박병훈, 황진홍 후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 최학철 전시의회의장이 17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시장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 약력
- 전) 경주시의회 1.2.3.4.5대 의원
- 전) 경주시의회 의장(제5대전반기)
- 전)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 전) 전국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감사
- 전) 경상북도의회 의원(9대)
- 현)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 부원장
- 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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