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임배근 교수 시장출마선언, 집권 여당 시장 당선으로 획기적 경주 발전 견인
동국대임배근 교수 시장출마선언, 집권 여당 시장 당선으로 획기적 경주 발전 견인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2.05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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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배근 동국대 교수가 5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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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배근 교수(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오는 6월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임 교수는 5일 오전10시30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6월 경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주낙영 전 경북도행정부지사, 이동우 전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최학철 전시의회의장, 손경익 시의원에 이어 다섯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임교수가 처음이다.
주낙영 전부지사, 이동우 전사무총장, 최학철 전시의회의장은 자유한국당, 손경익 시의원은 무소속이다.

임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학의 경제학교수로서,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이자 연구기관의 정책전문가로서 지난 31년간 제가 사랑하는 경주에서 경주시민으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정책제안을 해오며 몸으로 부딪혀 왔지만 타성에 젖은 행정에 실망하고 변화 없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여온 우리 경주의 현실을 늘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면서 “그래서 미흡하지만 이제 제가 직접 나서게 됐다. 개인적인 안위와 명예보다는 경주시민 모두의 행복과 자랑스런 경주를 실현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임 교수는 ‘경주경제를 책임지는 힘있는 경제시장’을 특히 강조했다.
임 교수는 “경제전문가로서 경주경제는 반드시 제가 책임지겠다. 정부여당 후보로서 정부협력은 물론 인구 1000만 도시 서울시와도 협력하여 황폐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교육하기 좋은 전국 최고도시, 기업유치등을 통해 인구 감소 추세를 역전시키고 경주경제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열린 경주, 시민주권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경주시민이 시 행정의 구경꾼이 아닌, 직접 참여자로 시정을 함께 꾸려갈 계획이며, 다음 지방정권은 자치분권시대에 맞게 반드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정치가 실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중소상공인, 노동자, 농민, 소외계층, 창조적인 젊은이들이 혜택을 누리는 경주시 정부를 실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임배근 교수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경주정치 교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 교수는 “이번 6·13 지방선거가 경주시민을 볼모로 기득권을 유지해온 썩은 정치꾼들의 먹이사슬을 단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 위에서 장기간 군림해온 특정정당에 일침을 가하고 24년 만에 처음으로 진정한 민선자치시대를 열어 우리 경주시민들이 바로 주권자라는 것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집권여당 소속으로 경주시장이 되면 획기적인 지역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때와 선거때 쌓은 다양한 인맥들이 청와대와 정부, 중앙당에 포진하고 있는데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으로 경주시장으로 당선된다면 경주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경주시민들이 바라는 여러 가지 숙원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하나씩 해결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출마 선언문 전문.

▲ 출마선언 하는 임배근 교수.

반갑습니다. 경주시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를 지망하는 임배근입니다.

정치경험도 없는 교수출신인 제가 경주시장에 나선 것은 시장이란 관직을 탐내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경주를 발전시키겠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태의연한 공약을 남발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저는 오로지 우리 경주를 구태에서 벗어나 혁명적 발상으로 개혁하고자 시장 후보로 나섰습니다.

우리 경주는 이대로 가다가는 망합니다. 지난 20여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인구감소가 진행되어 이제는 ‘인구축소도시’라는 오명도 모자라 ‘인구소멸도시’로 갈수도 있습니다. 지금 경주의 인구분포는 완전히 역피라미드 형태를 띠어 자라나는 아이들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노령인구는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는 천혜의 경주에서 왜 인구가 감소하고 있겠습니까? 한마디로 먹고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먹고 살기 힘들게 되었습니까?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정치 때문입니다. 경주의 정치를 밑바닥부터 송두리째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치인이 아닌 제가 정치에 뛰어들려고 합니다.

지난 수십 년간 경주는 1당 1색의 틀에 박힌 정치를 해 왔습니다. 저는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폐습을 과감히 개선하여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자랑스런 경주시민 여러분! 저 임배근은 대학의 경제학교수로서,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이자 연구기관의 정책전문가로서 지난 31년간 제가 사랑하는 경주에서 경주시민으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정책제안을 해오며 몸으로 부딪혀왔지만 타성에 젖은 행정에 실망하고 변화 없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여온 우리 경주의 현실을 늘 안타깝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미흡하지만 이제 제가 직접 나서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안위와 명예보다는 경주시민 모두의 행복과 자랑스런 경주를 실현하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단언컨대 경제전문가로서 경주의 경제는 반드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정부여당 후보로서 정부협력은 물론 인구 1,000만 도시 서울시와도 협력하여 황폐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산확보, 일자리 창출, 국내외 기업유치, 인구증가 정책을 획기적으로 실현시켜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차세대 주역인 우리 자식들과 젊은이들이 경주를 떠나지 않고 머물게 하며, 오히려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또한 경주를 현대와 역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제 경주가 낡은 방식의 문화관광도시에서 벗어나 ‘역사문화도시2.0’으로 업그레이드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세대가 후대에게 물려줄 현대문화예술에도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박제화된 가짜 역사도시를 폐기하고 감동적이고 스토리가 살아 있는 국제화된 세계적인 역사문화산업도시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위로부터 강요된 역사문화도시보다는 주민의 자발성이 발현되고 주민소득이 창출되는 역사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어디에도 호소할 곳도 없이 당하기만 했던 사유재산권의 침해가 더 이상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역사성이 깊은 경주를 위해 보존할 곳은 철저하게 보존하되, 정부가 추진하는 도심재생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관광산업이 활성화되어 휴양, 레저, 위락도시로 거듭나, 전 세계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예술관광도시로 바꾸어나가겠습니다.

인구감소추세를 역전시켜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 한 방법으로, 교육혁신을 통하여 교육하기 좋은 전국 최고 도시로 만들어, 교육 때문에 경주를 떠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지속적이고도 보편적인 복지정책을 통하여 경주시민 누구나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저는 경주를 기본에 충실한 도시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재난으로부터 경주시민을 최대한 보호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열린 경주를 만들겠습니다. 경주시민이 시행정의 구경꾼이 아닌, 직접 참여자로 시정을 함께 꾸려갈 계획이며, 다음 지방정권은 자치분권시대에 맞게 반드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정치가 실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중소상공인, 노동자, 농민, 소외계층, 창조적인 젊은이들이 혜택을 누리는 경주시 정부를 실현할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6·13 지방선거가 경주시민을 볼모로 기득권을 유지해온 썩은 정치꾼들의 먹이사슬을 단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민 위에서 장기간 군림해온 특정정당에 일침을 가하고 24년 만에 처음으로 진정한 민선자치시대를 열어 우리 경주시민들이 바로 주권자라는 것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전 국민으로부터 박수 받는 기적의 새 역사를 만들어주시길 경주시민 여러분에게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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