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선언환영...통일 실현 경주시민사회단체 적극 동참 천명
4.27 판문점선언환영...통일 실현 경주시민사회단체 적극 동참 천명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4.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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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18개 시민․정당․사회단체가 4.27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을 크게 환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겨레하나 경주지회, 경북노동인권센터,경주시민총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30일 오전 11시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천명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 4․27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하 ‘판문점 선언’)은 지금까지의 남북 합의를 집대성하고 이를 한층 더 발전시킨 최고의 합의이자 민족의 화해와 공동 번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자주통일의 역사적인 전기를 새롭게 마련한 합의라는 점에서 온 겨레와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판문점 선언에 대해 ▷ 한반도에 더 이상의 전쟁이 없는 평화의 시대 선언, ▷완전한 비핵화, ▷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한 정전체제 종식을 통해 한반도의 실질적인 평화 시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 일체의 적대행위 중지 ▷ 비무장 지대의 평화지대화 및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의 평화수역화, ▷ 교류와 협력, ▷ 이산가족들의 만남과 고향 방문, 서신 교환 ▷ 10·4 정상선언의 이행과 남북 경협사업의 추진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현실화해낼 뿐아니라 사실상 통일 길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판문점 선언은 남•북 정상이 밝힌 바와 같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민족 공동번영과 통일의 길로 향하는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라는 것.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에 대해 환영에 머무르지 않고,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다양한 지역차원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이들 단체들은 “우리는 판문점 합의가 전면 이행되어 반드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통일의 물꼬가 트일 수 있도록 전국에서 평화․통일의 촛불을 밝히고 나아가 온 민족의 지혜와 힘을 모아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이 ‘판문점 합의’에 부응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경주지역 시민사회 또한 민족의 일원으로서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방해하는 세력들을 극복하고 ‘4․27 판문점 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노력과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 30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뜨겁게 환영한다.
- 경주지역 시민사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동참할 것이다 -

얼마나 고대하던 남북 간의 만남인가? 핵전쟁 공포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던 한반도에 평화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역사적인 선언이 판문점에서 울려 퍼졌다. 남과 북의 양 정상은 두 손을 맞잡고 적대에서 공존으로의 대전환을 선포했다.

4․27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하 ‘판문점 선언’)은 지금까지의 남북 합의를 집대성하고 이를 한층 더 발전시킨 최고의 합의이자 민족의 화해와 공동 번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자주통일의 역사적인 전기를 새롭게 마련한 합의라는 점에서 온 겨레와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

남북 정상이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겨레와 세계만방에 천명했다. 사실상 남북 간 종전선언으로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냉전과 대결의 적대적인 관계를 걷어내고 평화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평화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먼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남북관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 민족의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가기로 합의한 데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남북고위급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고, 남북 당국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쌍방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에 설치하고, 6․15를 비롯한 의미 있는 날에 민족공동행사를 추진하고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며, 남북 간의 시급한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친족 상봉을 진행하며,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추진하되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합의한 것은 교류와 협력의 기초를 세우는 일이다.

다음으로,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로 하며,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고, 각종 군사적 문제를 지체 없이 해결하기 위하여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은 남북 간 전쟁 위험의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높은 신뢰를 갖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불가침 합의 준수를 약속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에 맞춰 단계적 군축을 실현하며,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이를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 개최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나아가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합의함으로써 한반도에서의 핵공포 우려를 불식시키고 완전한 평화체제로의 전환 의지를 확인시켜 주었다.

위에서 본 것처럼 ‘4․27 판문점 선언’은 정치, 군사, 경제, 사회, 문화의 각 방면에서 종전의 남북 합의를 되살리면서도 한 발 더 나간 합의들을 끌어내어 새로운 평화시대의 개막을 천명함으로써 민족의 공동번영과 자주통일로 나아가고자 하는 민족적 지향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이번 ‘판문점 선언’은 북미정상회담의 견인차로서의 위상과 역할에 머물지 않고 그 자체로 고도의 완결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판문점 합의가 전면 이행되어 반드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통일의 물꼬가 트일 수 있도록 전국에서 평화․통일의 촛불을 밝히고 나아가 온 민족의 지혜와 힘을 모아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이 ‘판문점 합의’에 부응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경주지역 시민사회 또한 민족의 일원으로서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방해하는 세력들을 극복하고 ‘4․27 판문점 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노력과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엄숙히 선언하는 바이다.

2018. 4. 30.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는 경주지역 시민사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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