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최양식 박병훈 단일화 최대 변수...최 시장, "서로 문열려 있고,얼마든지 가능하다"
무소속 최양식 박병훈 단일화 최대 변수...최 시장, "서로 문열려 있고,얼마든지 가능하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4.30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최양식 경주시장이 무소속 박병훈 후보와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6.13 경주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 주낙영,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바른미래당 손경익, 무소속 박병훈, 최양식, 대한애국당 최길갈 예비후보까지 6명이 최종 대결할 구도를 가정한다면, 무소속 2명의 후보단일화는 상당한 파괴력을 지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무소속 후보 단일화 가능성쪽에 무게를 둔 발언을 내 놓았다.
최 시장은  무소속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대해 “서로 문이 열려 있고, 의견이 합치 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 무소속 최양식 박병훈 후보단일화가 경주시장 선거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14년 5월1일 각각 기자회견하는 모습

최 시장은 “박 후보와 사전 교감이 있었냐?”는 기자질문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고 ‘교감’사실을 인정했다.
최 시장은 “교감이 있었다”며 “후보들은 나름대로 가치와 철학 있으므로 그것으로 시민들에게 호소를 하고 지지를 구하는 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세력을 보고, 당선 가능성을 보고, 양자가 연대를 해서 공통의 목표를 이룰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양 후보진영의 후보단일화 합의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종 합의한 것인지 여부,  어느시점에서 어떻게 단일화를 할것인지등은 불명확한 상황이다. 
다만 지역정가 사정에 밝은 인사들은 양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한다면, 각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본선거 후보 등록을 하기 전에 지지율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단일화를 추진하는 과정을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후보단일화 성사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4년전 대결에서 양후보 사이에 감정의 골이 워낙 깊어 단일화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도 적지는 않지만,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양후보가 공통의 이해가 맞을 경우 후보단일화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도 상당한 힘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최양식 새누리당 후보가 12만6308명의 투표인 가운데 5만9554표(48.18%)를 얻어 당선됐으며, 당시 무소속 박병훈 후보는 3만254표(24.47%)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최근 까지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 시장과 박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주낙영 예비후보와 함께 1위~3위사이의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최, 박 두후보진영의 후보단일화 여부는 이번 경주시장선거 판도에 결정적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