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진 예비후보 “도심이전 중단 안타깝다...정치지도자 탓"
손동진 예비후보 “도심이전 중단 안타깝다...정치지도자 탓"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2.08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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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손동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8일 한수원본사 도심이전 추진 중단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수원 부대시설, 한수원 관련기업들의 도심권 유치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손 예비후보는 8일 이같은 입장을 표명하면서 정수성의원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손 예비후보는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이 실패한 것은 양북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한 정치지도자들의 잘못과 불협화음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특히 정수성의원이 퇴임을 하루 앞둔 지식경제부장관에게 질의를 통해 우리시민들의 뜻과 배치되는 답변을 받아낸 것은 우리시민들의 뜻을 누구보다도 잘 받들어야할 지역 국회의원이 시민들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시한 것으로 실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손동진 예비후보 입장 전문

▲ 손동진 예비후보 <경주포커스DB>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지난 7일 최양식 경주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하여 한수원 도심이전 무산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2010년 동경주 주민들의 청원에 따라 시의회, 시민단체, 공무원을 비롯한 다수 시민들과 함께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사정을 발표한데 대하여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한 비록 그 뜻을 실현하지는 못했지만 경주 발전의 백년대계 차원에서 소신있게 도심 재배치를 추진해온 최양식 시장님의 그간의 노고에 대해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89.5%의 압도적 찬성율로 방폐장을 유치하였으나 방폐장이 경주의 이미지에 맞기 때문에 찬성한 경주시민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결국 경주의 경제, 먹고 사는 문제가 방폐장을 유치한 것입니다. 포스코가 포항을 바꾸었듯이 한수원 본사 및 관련기업이 경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이런 압도적 찬성율을 보인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한수원 본사는 한수원과 관련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확장성있는 곳으로 입지를 해야하고, 또한 경주 전체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곳으로 배치가 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한 입지선정이 대다수 경주시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수원 도심이전의 실패는 19년이나 표류하던 국책사업을 유치한 경주시민들에게 너무나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이 실패한 것은 양북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한 정치지도자들의 잘못과 불협화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수성의원이 퇴임을 하루 앞둔 지식경제부장관에게 질의를 통해 우리시민들의 뜻과 배치되는 답변을 받아낸 것은 우리시민들의 뜻을 누구보다도 잘 받들어야할 지역 국회의원이 시민들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시한 것으로 실로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장과 국회의원의 반목으로 우리 경주는 지역사회는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어 왔고, 지역발전은 뒤로 밀려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반드시 경주를 잘 알면서 경주의 장기발전에 관한 확고한 비전과 철학이 있는 사람, 그리고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고 시장, 시의회, 시민단체 등과의 부단한 소통을 통해 경주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하여야 합니다.

저는 당선이 된다면 우리 시민 절대 다수의 뜻을 모아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한수원 부대시설, 한수원 관련기업들의 도심권 유치와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2012. 2. 8
국회의원 예비후보 손 동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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