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시장후보, 권역별 주요공약 발표..."인구 40만 현대적 역사문화도시 만들겠다"
박병훈 시장후보, 권역별 주요공약 발표..."인구 40만 현대적 역사문화도시 만들겠다"
  • 편집팀
  • 승인 2018.05.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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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훈 무소속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경주전역에 대한 공약과 중심권, 동서남북권 등 5대권역별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공약발표에서 경주의 기본 문제 진단, 경주 전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각 권역별 신사업 발굴, 관광성 제고, 역사성 제고, 정주성 강화, 지역특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구분해서 발표했다.

▲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후보는 “문화재, 국립공원 등 각종 규제에 의한 토지이용의 비효율성 문제, 광역교통망과 연계된 내부교통 및 지역간 교통연계성 문제, 지역 성장동력산업 부재에 의한 자립적 경제기반 취약 문제 때문에 그동안 경주의 인구가 지속적 감소하고 지역발전도 둔화됐다”고 진단하고, “도시공간 구조의 불합리성을 극복하는 것이 경주발전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경주 천년 미래상을 구현하고 지역 통합 및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경주시장으로서의 제일 목표로 설정하고, “40만 경주시민이 살아가는 현대적 역사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북경주·중심권·남경주 등 경주의 남북축은 기존의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최선이고, 경주 미래의 발전성장동력을 위해서는 동서축이 중요하다”며 “동쪽엔 원자력 기반 신재생에너지 과학연구벨트를, 서쪽 역세권엔 양성자가속기 기반 첨단과학연구벨트를 조성해서, 경주의 미래성장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인구 40만의 현대적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중심권은 행정, 상업, 문화, 교육 등 도심기능을 제고하고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한 관광기능 강화는 물론 국제화 교류 기능도 강화하고 하겠다고 밝혔다.

▲ 박병훈 후보가 밝힌 권역별 발전구상.
박 후보는 중심권 정주성 강화를 위해 구시가지를 정비하고 활성화시키겠다며, ▲ 사계절 쇼핑이 가능한 도심상가활성화 사업 추진, ▲ 건물미관 및 스트리트퍼니처(Street Furniture) 정비, ▲ 전통·문화·예술·신라의 거리조성(제2,제3 황리단길 조성), ▲ 경주역사 후적지 복합행정타운 개발(현 청사활용방안 수립 후 공론화), ▲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및 활성화(전문 쇼핑몰 기능 도입), ▲ 한옥지구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 및 문화예술시설 도입(예술인마을 조성), ▲ 교통관리지구 지정 등 교통환경 개선(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을 공약했다.

중심권 역사성 복원을 위해서는 ▲ 역사문화관련 국책사업 재검토 ⇒ 실효성 있는 마스터플랜 정책 수립, ▲ 남산전시관 건립, ▲ 도심과 융합하는 고분군 공원화(도심 및 한옥마을 활성화)를 공약했다.

이어 “대중교통을 통한 미래형 관광을 위해서 내부교통망체계 개선이 필요하고, KTX역사에서 도심, 보문관광단지, 동경주까지 이어지는 신 교통수단을 마련해 광역교통망과 도심교통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경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트 거점화로 지역 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 원자력테크노파크 조성(원자력연구 및 산업단지, 원자력병원, 국제에너지발물관 건립 등) ▲ 미래 첨단에너지(수소에너지) 관련 산업단지 조성 및 교통망 구축, ▲ 해양형 관광시설 확충(감포관광단지 조기 개발, 오류 감포 등 거점별 해양자원 발굴 및 개발), ▲ 감포항 관광기능 부여(적산가옥 관광자원화, 개항 100주년 기념공원 조기 조성, 해양케이블카 조성), ▲ 경주국립공원 대본지구 정비, ▲ 신라해양역사관 건립(대본초교 부지 활용), ▲ 소규모어장 및 마을어장 투석사업, ▲ 수산물 냉동, 냉장, 유통시설 정비 및 확충, ▲ 해안침식방지 및 연안정비 사업, ▲ 수산물 특산화 사업, ▲ 전원주거단지 조성 및 신도시 건설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서경주 지역 발전을 위해 “기존 역세권 개발 내용에 양성자가속기센터와 연계된 테크노폴리스 도시를 포함시키겠다”며 “양성자가속기를 기반으로 첨단 에너지 테크노폴리스 조성해 포항의 중성자·방사광가속기, 경산의 학원단지, 대구 의료복합단지와 연결되는 첨단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관광성과 정주성 제고를 위해서는 ▲ 단석산 주변 산림자원 활용 산림치유, 휴양관광 자원개발, ▲ 종합관광정보센터 건립, ▲ 금척리 고분군 복원·정비, ▲ 지역 특산물 고급 브랜드화, ▲ 농산물산지유통센터 활성화, 직판장 설치를 공약했다.

▲ 박병훈 예비후보가 준비한 자료를 이용해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남경주 지역은 ▲ 울산배후지역으로 자동차부품 관련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도로망 확충, 외국인 노동자 복지시설 확충(인력난 해소 목적)), ▲ 도시 근교형 원예농업단지 육성, ▲ 친환경 농작물 생산단지 조성, ▲ 지역 특산물 고급 브랜드화, ▲ 신주거단지 확충(도시 근교형 전원주거단지 조성), ▲ 산업단지 육성에 따른 배후 정주공간 조성, ▲ 도시계획도로 확충을 공약했다.

북경주 지역에 대해 박 후보는 “6차 농산업 거점화로 복합영농을 통한 신농촌을 만들겠다”며 생산, 가공, 유통, 판매를 통합해 농업관련 모든 생태계를 포함하는 복합개념인 농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포항배후지역으로 철강관련 신소재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안강지역발전위원회에서 제안한 군수산업단지를 유치해 무기개발 및 생산, 병참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특화형 국가산업단지 조성 의지를 보였다. 다른 공약으로는 ▲ 유교문화자원 정비, ▲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강화, ▲ 관광안내정보 및 해설체계 표준화 사업, ▲ 농산물 가공기술교육장 설치, ▲ 친환경 쌀 생산단지 조성, ▲ 농촌전통테마마을 활성화, ▲ 지역 특산물 고급 브랜드화, ▲ 전원형 주거단지 조성, ▲ 대단위 실버타운 건설, ▲ 금곡사 가치제고 및 관광자원화 추진, ▲ 금곡산 관광자원화(산림휴양, 산림치유, 산림레포츠 강화)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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