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시장후보, 무소속 단일화 난항?..자사고 대안사업 정보화도서관, 현청소년수련관 자리 건립 공약
최양식 시장후보, 무소속 단일화 난항?..자사고 대안사업 정보화도서관, 현청소년수련관 자리 건립 공약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5.28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기호8. 무소속)가 2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첨단정보화 도서관, 국학도서관,동학발상지 성역화, 신라역사관 건립, 금관총 전시관과 연계한 도심활성화 등 문화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대부분 재임기간동안 추진해 오던 사업들이었다.
무소속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잘 진행이 되지 않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가 2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 후보가 이날 밝힌 첨단정보화도서관 건립은 한수원 자사고 설립 무산으로 한수원이 약 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
경주시가 2017년 12월, 자사고 대안사업 발굴을 위한 기초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그동안 한수원과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복합도서관 건립으로 가닥을 이미 잡은 사업이다.
다만 지난 3월 시의회보고때까지 건립장소는 불투명했다.
최 후보는 이날 현재 경주시 청소년수련관 부지에 건립하여 최신 정보화교육과 시민포럼의 장으로서 새로운 문화중심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기존의 시립도서관 본관은 정보화시설을 갖춘 국학도서관으로 개수한다는 방안도 밝혔다.
지역내 각 문중과 기관, 개인이 소장한 귀중한 서적과 책판, 현판 등 유형 자산들이 타 도시로 기탁되는 것을 막아 경주시가 책임 있게 보관하며, 선비문화 본향으로서의 위상제고와 문집 등 고문헌 활용으로 경주의 전통선비문화를 재조명하며, 복원을 하는 중심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사업으로 향후 4년간 2천여억 원을 투입하는 스마트벨리 조성사업도 제시했다. 경주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디지털화하여 국내 최초 체험·전시 테마파크인 유네스코 디지털 박물관, 실감미디어 체험관, 게임 박물관, 지진 안전체험, 교육센터 등의 체험기반 시설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동학 발상지 성역화와 관련해서는 현재 추진중인 기념관 및 수련관 등과 산소, 생가, 용담정을 잇는 탐방로 를 개설하고 한국정신문화의 본향인 경주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지속추진, 임기동안 제대로 추진되지 않은 신라역사관 건립도 재추진 하고, 동궁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제2동궁원을 조성, 금관총전시관과 연계한 도심 활성화 방안등의 구상도 밝혔다.

한편 최양식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후보 단일화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최 후보는  "선출직은 가슴속에 공동체를 위해서 뭔가 해야 되겠다는 비전과 꿈을 갖고 시작 하는데 그것을 접고 단일화하는 것은 뼈를 깎는 아픔이 있고 쉽지 않다. 대단한 고뇌와 고통이 뒤따른다."며 "저도 당사자이지만, 함께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가고 있다. 투표지 인쇄 끝나면 단일화의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당당히 앞을 보고 지지세를 높여서 승리하는 길을 찾는 것이 정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